SK하이닉스-SK텔레콤, 반도체-AI 인재양성 대학 교육과정 개발
상태바
SK하이닉스-SK텔레콤, 반도체-AI 인재양성 대학 교육과정 개발
  • 최인철 기자
  • 승인 2022.07.07 09: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동영상 강의 구성 온라인 교육 플랫폼 구축
정부 반도체 인재 육성 기조에 적극 부응
SK하이닉스와 SK텔레콤은 반도체, AI 실무 기반 인재 육성 프로그램인 ‘SK ICT 커리큘럼’을 시행한다.
SK하이닉스와 SK텔레콤은 반도체, AI 실무 기반 인재 육성 프로그램인 ‘SK ICT 커리큘럼’을 시행한다.

[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SK하이닉스와 SK텔레콤은 반도체와 AI 현업 전문가들의 실무 지식과 현장 노하우를 대학과 공유해 인재 양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인 ‘SK ICT 커리큘럼(SK ICT Curriculum)’을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양사는 전국 20여개 대학 교수와 교직원을 대상으로 커리큘럼을 소개하고 산학협력 계획을 알리는 온라인 설명회를 진행했다.

양사는 ▲온라인 교육 플랫폼 구축 ▲정규 교과과정 개발 ▲대학 맞춤형 특강 개설 등에 나서면서 반도체 등 첨단산업 인력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일조해 가겠다는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반도체, SK텔레콤은 AI 관련 교육 콘텐츠를 개발하고 온라인 교육 플랫폼을 구축했다.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커리큘럼’을 신설했다. 반도체 공정, 소자, 설계 등 주요 직무 12개 분야에서 80개가 넘는 교육 콘텐츠가 담겨 있다. 사내대학 SKHU(SK hynix University)의 교육 콘텐츠 일부를 대학 등 외부 교육 기관과 공유하기로 했다. 대학생들이 비용 부담 없이 전문지식을 배울 수 있게 제공해 반도체 생태계를 키우는 동시에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힘쓰겠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AI 커리큘럼'을 통해 음성인식, 자연어 이해, 음성합성 등 음성 기반의 AI 기술을 중심으로 지식 기술, 추천 기술, 대화형 언어 모델, 컴퓨터 비전 등 10개 분야의 77개 동영상 강의를 제공한다. SK텔레콤 소속 AI 전문가들이 기술 이론부터 최신 알고리즘, 실제 AI 서비스 개발 사례까지 소개한다. 임직원 전용 교육 영상 100여 개와 각종 기술 행사에서 발표한 자료도 함께 제공해 학생들의 학습을 지원한다.

양사는 SK ICT 커리큘럼을 기반으로 산학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우선 서울대와 협력해 정규 교과과정 개설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 가을학기에 SK텔레콤이 개발한 상용 AI 플랫폼 누구(NUGU)를 활용해 실무역량을 쌓는 ‘AI 기술 및 상용화 이해’라는 석사과정 교과목이 개설된다. SK하이닉스 반도체 개발 사례를 바탕으로 ‘공학지식 및 실무’ 교과목이 학사과정에 개설될 예정이다.

양사는 연세대 등 여러 대학들과 함께 ‘맞춤형 오프라인 특강’도 추진하고 있다. 반도체, AI 강의와 함께 양사 사업현장 방문 투어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신상규 SK하이닉스 기업문화담당은 “ICT 생태계 조성을 위해 그룹 관계사들이 힘을 합쳐 만든 인재양성 플랫폼에서 대학생들이 손쉽게 반도체와 AI를 배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안정환 SK텔레콤 기업문화담당은 ”IT 업계의 인재 양성을 위해 다양한 협력과 프로그램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