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FOMC 의사록에 안도감 형성...다우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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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FOMC 의사록에 안도감 형성...다우 0.2%↑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2.07.07 06: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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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소폭 상승...나스닥도 0.35% 올라
유럽증시, 일제히 반등...반발 매수세 유입
국제유가, 경기침체 우려에 하락세 지속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소폭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발표된 후 인플레이션 억제에 전념하는 연준에 대한 안도감이 형성된 것이 증시를 상승세로 이끌었다. 

3대지수 일제히 상승세...경제지표는 부진

6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69.86포인트(0.23%) 오른 3만1037.68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13.69포인트(0.36%) 오른 3845.08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39.61포인트(0.35%) 오른 1만1361.85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투자자들은 연준의 FOMC 의사록에 관심을 가졌다. 

FOMC 의사록에서는 "참석자들은 다음 회의에서 0.5~0.75%포인트의 금리 인상이 적절할 것 같다고 판단했다"며 "높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될 경우 훨씬 더 제약적인 기조가 적절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정책을 확고히 하는 것이 당분간 경제 성장 속도를 둔화시킬 수 있지만 인플레이션을 2%로 되돌리는 것이 지속 가능한 완전 고용을 달성하는 데 결정적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높은 인플레이션에 직면할 경우 더욱 공격적인 금리인상에 나설 수 있고, 경제성장이 둔화되더라도 인플레 억제에 전념할 것임을 시사한 부분이다. 

웰스파고의 거시경제 전략가인 재커리 그리피스는 "인플레이션 압력을 낮추기 위해 경기침체를 감수하고 긴축 정책을 지속할 것임을 시사한 발언"이라며 "이는 분명 어려운 상황이지만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전달하려 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인플레이션이 정상화된다면 경기침체를 이끌 요인으로 꼽혔던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상 속도도 다소 늦춰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형성된 것이 주식시장을 반등으로 이끈 것으로 해석된다. 

FOMC 의사록 발표 이후 10년물 국채금리는 2.93%까지 오르고, 2년물 국채금리는 2.97%로 올라서 장단기 금리차 역전 현상이 이날도 이어졌다. 장단기 금리차 역전 현상은 경기침체의 전조 현상으로 알려져있다. 

이날 발표된 서비스업 지표도 부진했다. 

공급관리협회(ISM)가 집계한 미국의 6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5.3으로, 2020년 5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세부 지수 중에서 고용지수가 47.4를 기록, 50을 밑돌아 위축 국면에 접어들었음을 시사했다. 

S&P글로벌이 집계하는 6월 서비스업 PMI 확정치도 52.7로 집계돼 전월(53.4) 수치를 밑돌았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5월 채용공고는 1130만건으로 전월대비 42만7000건 감소했다. 자발적 퇴직자수는 430만명으로 전월에서 변화가 없었다. 

유럽증시 1% 반등...국제유가 하락세 지속 

유럽증시는 전일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1% 이상 반등에 성공했다. 노르웨이 가스공급 중단 우려가 해소된 점도 긍정적이었다. 노르웨이 국영 에너지기업 에퀴노르는 파업을 마치고 생산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대비 1.56% 오른 1만2594.52로 거래를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1.17% 오른 7107.77로 거래를 마쳤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2.03% 오른 5912.38로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1.85% 오른 3421.84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소폭 하락했다. 여전한 경기침체 우려가 유가를 하락세로 이끈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0.97달러(0.97%) 내린 배럴당 98.5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 금값은 하락세를 지속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27.40달러(1.6%) 내린 온스당 1736.5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금은 이날까지 7거래일 연속 하락했으며, 이는 2019년 3월 이후 최장 기간 하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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