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씬짜오 베트남] 한국 포함 13개국 대상 30일 비자면제...관광재개로 경제견인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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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씬짜오 베트남] 한국 포함 13개국 대상 30일 비자면제...관광재개로 경제견인 박차
  • 강태윤 베트남 통신원
  • 승인 2022.07.06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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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초부터 관광객 받아들인 베트남
코로나 이전보단 적지만 관광객 지속 증가
거리에 관광객 늘어...골프장 해외 내방객도 증가
강태윤 베트남 통신원

[오피니언뉴스=강태윤 베트남 통신원] 베트남은 코로나 사태 이전에 GDP의 약 18%정도를 관광에서 벌어들였다. 특히 대 베트남 직접투자 금액에서 싱가포르와 1, 2위를 다투는 한국은, 산업측면에서의 투자 못지 않게 무척이나 많은 관광객이 베트남을 찾았었다. 

베트남은 북쪽 수도 하노이에서, 남쪽 경제도시 호치민 시티까지 1600km에 달할 정도로 남북으로 긴 지형에, 2500km가 넘는 동남쪽이 바다에 접하고 있어서, 해양관광개발에는 천혜의 요건을 갖추고 있다.
  
특히 베트남 중부지역의 다낭은 대한민국 경기도 다낭시 라고 불리울 정도로 수많은 한국 관광객이 방문하였으며, 한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베트남 현지인 및 교민들이 운영하는 관광관련 업체들이 많았었다.

하지만, 코로나 사태로 2년여간 관광이 중단되어, 수많은 관광관련 종사자들이 시름이 깊어 갔으며, 수많은 한국 교민들도 사업을 중단하고 베트남을 떠나갔다.

호치민 시티 인근 붕따우 해변. 해수욕을 즐기는 인파로 붐비고 있다. 사진=강태윤 통신원
호치민 시티 인근 붕따우 해변. 해수욕을 즐기는 인파로 붐비고 있다. 사진=강태윤 통신원

베트남이 관광을 재개한 금년 초부터 수개월이 시간이 흐른 지금, 아직 코로나 이전 수준까지는아니지만, 한국 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베트남을 찾는 관광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베트남은 코로나 관련하여 방역관련 조치를 완전 폐지하여, 베트남은 입국 시 코로나 관련하여 준비할 내용이 전혀 없다. 또한 한국을 비롯한 13개국 방문객 대상으로 하는 15일 비자면제 조치도 30일까지 늘릴 계획을 하고 있다. 
 
산업투자를 통한 수입창출에 비해서, 확실한 낙수효과를 발휘하는 관광산업에서의 수입창출은, 코로나로 인한 세수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베트남 정부로서는 가장 매력적인 산업 분야이다.

각종 경제분석 기관에서도 베트남이 적극적 관광 활성화 정책을 추진함으로써, 가계의 가처분 소득을 증가시키고, 이는 베트남 경제의 견조한 성장세에 기여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베트남의 경제수도인 호치민 시티의 떤선녓 공항의 입국장은 점점 붐비고 있고, 골프장 내방객들도 예약이 쉽지 않을 정도로 증가하고 있다. 여행자 거리의 배낭여행객도 매우 많아졌고, 밤문화도 매우 활성화 되고 있다.

비록, 코로나로 인하여 수많은 업체들이 바뀌기는 했지만. 호치민 시티에서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는 푸미흥의 각종 숙박 및 식음 업체들을 운영하는 교민들의 얼굴에도 미소가 살아나고 있다.

베트남 다낭 전경. 사진 출처 = 다낭 관광청 Facebook 캡처
베트남 다낭 전경. 사진 출처 = 다낭 관광청 Facebook 캡처

아직 한국으로 돌아가기 전에 PCR검사 또는 신속항원 검사를 하여 음성이 나와야만 출국이 되는 약간의 번거로움이 있고, 항공료가 아직 다소 비싼 상황이긴 하지만, 그동안 베트남에 다시 올 수 있기를 기다렸던 많은 한국분들의 목소리가 담긴 이야기들이 각종 단톡방, 온라인 카페 등에 쉬지 않고 올라오고 있다.   

퍼뀐(Phở Quỳnh). 사진출처 =구글 맵 캡처
퍼뀐(Phở Quỳnh). 사진출처 =구글 맵 캡처

베트남어로 “감사합니다”는 “깜언”이다. 이는 한자 感恩의 베트남 식 발음이다. 베트남 쌀국수인 “퍼”가 맛있기로 유명해서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오는 퍼뀐(Phở Quỳnh)의 아줌마가 정신없이 국수를 나르면서 웃음 가득한 얼굴로 외치는 “깜언”이 정겹다. 

강태윤 베트남 통신원은 성균관대 무역학과 졸업 후 LG상사 등에서 근무했다. 지난 2012년부터 라오스, 미얀마, 태국 등지에서 일하면서 생활하고, 현재는 베트남 호치민 시티에서 무역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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