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호실적 기대감에 6%대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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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호실적 기대감에 6%대 강세
  • 김혜실 기자
  • 승인 2022.07.05 11: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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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실적 컨센서스 큰폭 상회 전망
상반기 역대급 실적 예상...우상향세

[오피니언뉴스=김혜실 기자] LG이노텍이 올해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이 기대되면서 주가가 6%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하반기에도 실적 가시성이 높아 실적과 주가 모두 우상향할 것으로 기대된다. 

5일 오전 11시 현재 LG이노텍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만원(6.10%) 오른 34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35만55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LG이노텍이 아이폰 판매 호조 속에 사상 처음으로 영업익 1조원을 돌파했다. 사진=연합뉴스
LG이노텍. 사진=연합뉴스

아이폰 시리즈 양호한 판매량에 수혜 기대

이날 하나증권은 LG이노텍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한 3조1881억원, 영업이익은 87% 증가한 2838억원으로 추정했다. 추정치대로라면 현재 컨센서스를 각각 0.3%, 21.8% 상회하는 호실적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도 이날 LG이노텍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8.5% 증가한 3조4979억원, 영업이익은 78.7% 증가한 2715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큰 폭으로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광학솔루션의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3%, 164% 증가하며 전사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추정했다. 

전반적인 IT 제품의 수요 약세 속에서도 아이폰13 시리즈의 판매량이 양호하게 유지되었다. 특히 Pro, Pro Max 등 LG이노텍 실적에 도움이 되는 모델들의 판매량이 양호했다.

글로벌 IT 불확실성에도 하반기 실적 가시성 높아

올 들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수요뿐 아니라 애플 아이폰 수요 전망에도 부정적인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하반기에도 세트 수요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애플도 수요 약세로부터 자유로울 수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아이폰 수량 자체를 전년 대비 7% 감소할 것으로 가정하지만, 하반기 실적의 핵심은 4800만 화소수 상향에 따른 카메라모듈 가격 상승"이라며 "카메라모듈의 가격 상승으로 인해 물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실적 가시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했다. 

업계에 따르면 2023년 전략고객 폴디드줌 핵심부품 공급업체에 포함되었고 공급 비중도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

김광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불확실성에도 북미 전략고객 내 탄탄한 입지를 기반으로 물량의 확보, 신모델 스펙 상향에 따른 판가 상승효과로 실적 기대감은 유효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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