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토레스 흥행에 행복한 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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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토레스 흥행에 행복한 비명 
  • 박대웅 기자
  • 승인 2022.07.05 11: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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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토레스 공식 출시...미디어 쇼케이스 및 시승행사 열려
예상 밖으로 뜨거운 관심...쌍용차 홍보맨, 행복한 비명(?)
쌍용차의 야심작 토레스가 5일 정식 출시된다. 사진제공=쌍용차

[오피니언뉴스=박대웅 기자] 최근 쌍용차에 활기가 돌고 있다. 쌍용차가 야심차게 내놓은 중형 스포츠 유틸리치차량(SUV) '토레스'의 선풍적인 흥행몰이 속에 영업팀은 물론 홍보팀도 덩달아 분주해졌다. 토레스는 사전 계약 첫날에만 1만2000여대가 소비자의 선택을 받았다. 쌍용차 역대 최고 기록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토레스 공개 후 각종 미디어 응대 업무가 늘었다"고 말했다. 

쌍용차는 5일 오전 인천 영종도의 한 호텔에서 미디어를 대상으로 토레스 신차 발표회 및 시승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를 향한 미디어의 관심은 뜨겁다. 쌍용차는 지난달 28일 '미디어 쇼케이스' 참가 신청을 진행했다. 사전등록은 등록 페이지 오픈과 동시에 조기에 마감됐다. 때문에 사전등록에 실패한 미디어로부터 볼멘 소리를 듣고 있다는 게 쌍용차 관계자의 설명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참석 인원 200명을 예상하고 행사장을 예약했는데 예상을 뛰어 넘게 많은 인원이 몰렸다"면서 "추가적으로 행사장을 확보에도 실패해 많은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역과 협소한 행사장 그리고 준비한 시승차 등 시공간적 한계로 많은 분을 모시지 못해 송구하다"고 덧붙였다. 

토레스는 두 번째 법정관리에 들어간 쌍용차를 살릴 구원투수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쌍용차는 경쟁사인 현대차 SUV 모델군의 출고 지연이 최근 심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토레스가 상당한 인기몰이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쌍용차 역시 일부 부품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모든 모델을 2~3개월 내 출고하는데 총력을 다하고 있다.

토레스의 흥행몰이 속에 쌍용차 평택공장의 가동률도 높아질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토레스를 생산할 평택 공장 가동률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1교대 근무를 야간에도 공장을 가동하는 2교대 체제로 전환했다. 이 경우 평택공장의 생산 능력은 월 1만대 수준으로 높아진다. 현재 평택공장에서는 티볼리, 코란도, 코란도 이모션과 토레스 등 여러 차종이 생산되고 있지만 최근의 흥행 추세를 감안할 때 토레스의 생산 비중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며 월 5000대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쌍용차 영업점도 활기를 보이고 있다. 기자가 주말이었던 지난 2일 인천의 한 영업점 찾았을 당시 영업점 관계자는 소비자들에게 출고 대기 기간을 2~3개월로 안내했다. 

토레스의 공식 출시일은 5일이며 가격은 T5 2690만~2740만원, T7 2990만~3040만원 사이다. 파워트레인은 1.5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과 아이신 3세대 6단 자동변속기 단일조합으로 운영된다. 최고출력은 170마력, 최대토크는 28.6kg·m다. 트렁크 용량은 기본 703리터로 골프백 4개와 여행용 손가방 4개를 동시에 수납할 수 있다.

2열 시트 폴딩 때 최대 1662리터로 더욱 넓어진다. 엔트리 모델인 T5부터 후측방보조경고, 앞차출발경고(FVSW), 긴급제동보조(AEB), 차선유지보조(LKA) 등 첨단 안전사양을 기본 적용해 작은 위험 요소에도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 실내는 터치식 디지털 인터페이스를 적용했다. 3분할 와이드 디지털 클러스터, 12.3인치 다기능 인포콘 음성·영상·내비게이션, 8인치 버튼리스 디지털 통합 컨트롤 패널 등을 엔트리 모델부터 기본으로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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