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포인트] 눈치보기 양상 이어질 듯...中 지표 등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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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포인트] 눈치보기 양상 이어질 듯...中 지표 등에 주목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2.07.05 08: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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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국내 소비자물가 6.0%...증시 민감도 클 듯
6월 중국 서비스업 PMI에도 주목 
5일 국내증시는 보합권에서 눈치보기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5일 국내증시는 보합권에서 눈치보기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5일 국내증시는 보합권에서 눈치보기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밤 뉴욕증시가 독립기념일로 인해 휴장한 가운데 유럽증시가 혼조세로 거래를 마친 바 있다.

글로벌 증시가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고 있는 만큼 이날 국내증시 또한 보합권에서 장중 발표되는 지표의 영향으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국내증시는 소폭 상승 출발이 전망된다"며 "장중 발표되는 중국의 경제지표와 호주 중앙은행의 금리 발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날 발표된 국내 소비자물가 지표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개장전 발표된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6.0% 급등한 것으로 발표됐다. 이는 1998년 11월(6.8%) 이후 23년 7개월만에 가장 높은 것이다. 

지난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4%를 기록, 2008년 8월(5.6%) 이후 13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았던 바 있다. 

외환위기 이후 최고 수준의 물가 상승률은 투자심리를 위축시킬 가능성이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앞서 "평소대로라면 수출 지표를 제외한 여타 국내 주요 지표에 증시가 크게 영향을 받지는 않지만, 한국도 기업들의 비용, 내수, 소비, 한은의 금리인상 강도에 민감한 상태인 만큼 6월 국내소비자물가가 6%대로 나오면 이에 대한 증시 민감도가 높아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장 중에는 6월 중국의 서비스업 PMI도 발표된다. 이를 통해 코로나19 봉쇄의 효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 지표가 중국 및 국내증시 등 아시아 증시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호주 중앙은행의 금리인상 여부도 관건이다. 앞서 필립 로 호주중앙은행(RBA) 총재는 물가상승 억제를 위해 기준금리의 인상을 예고한 바 있다. 시장에서는 RBA가 현행 0.85%의 기준금리를 1.35%로 0.50%포인트 인상할 것을 예상하고 있다. 

한편 지난 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0.4% 오른 5954.65에 거래를 마감했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9% 상승한 7232.65로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0.1% 오른 3452.42로 거래를 마감했으며,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전일대비 0.3% 내린 1만2773.38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의 뉴욕 금융시장은 독립기념일로 인해 휴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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