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아마존·알파벳·애플 주가 2분기중 '우수수'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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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아마존·알파벳·애플 주가 2분기중 '우수수' 떨어져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2.07.01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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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IPO 후 최대폭 38% 하락···아마존은 35% 빠져
미국 증시가 크게 주저앉으면서 테슬라·아마존·알파벳·애플 주가는 2분기중 크게 떨어졌다. 사진=
미국 증시가 크게 주저앉으면서 테슬라·아마존·알파벳·애플 주가는 2분기중 크게 떨어졌다. 사진=INSIDEEVS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미국 증시가 크게 주저앉으면서 천문학적 기업가치를 자랑하던 빅테크(대형 정보기술 기업)도 여파를 피해 가지 못했다.

각국 중앙은행들이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해 기준금리를 올리는 가운데 2분기에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업체들의 기업가치가 낮아졌다고 CNBC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2분기에 2010년 기업공개(IPO) 후 분기 기준으로 가장 큰 폭의 가치 하락을 겪어야 했다. 이 회사 주가는 2분기에 거의 38% 하락했다.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소셜미디어 트위터 인수에 정신이 팔린 사이 이 회사 주가는 주저앉았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도 2분기에 주가가 35%나 하락했다. 2001년 3분기 이후 22년 만에 가장 큰 하락 폭이다.

아마존은 4월 1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 매출 증가세가 둔화하고 수익은 시장의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표를 내놨다.

세계 최대 검색엔진 업체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도 2분기 주가가 22% 가까이 떨어지면서 2008년 4분기 뒤 14년 만에 가장 저조한 성적을 냈다.

마이크로소프트(MS) 역시 2분기 주가가 약 17% 하락, 2010년 2분기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고 미국 최대 기업 애플도 주가가 22% 정도 빠지며 2018년 4분기 후 가장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3차원 가상세계인 메타버스 회사로 전환을 선언한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플랫폼은 주가가 27% 넘게 하락했지만 1분기의 하락 폭(34%)보다는 그나마 나았다.

이들 빅테크의 주가는 1분기에도 이미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사업이 타격을 입고 공급망 차질이 악화하면서 하락한 바 있다.

2분기에는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큰 폭으로 인상하는 등 긴축의 고삐를 죄면서 상황이 더 나빠졌다.

미국 증시가 크게 주저앉으면서 천문학적 기업가치를 자랑하던 빅테크(대형 정보기술 기업)도 여파를 피해 가지 못했다. 사진=The Stre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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