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OPEC 산유국으로 이뤄진 OPEC 플러스(+) 협의체가 8월에도 하루 64만8000배럴의 원유를 증산하는 데 합의했다.

OPEC+ 산유국들은 6월초 합의한 대로 7월과 8월에 하루 64만8000 배럴을 증산하기로 했다고 30일(현지시간) 외신이 보도했다.

이번 회의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5번째 열리는 것으로 이번 합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는 7월에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하는 것을 앞두고 이뤄졌다.

당초 시장에서는 OPEC+가 증산 규모를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달 초 증산 규모를 최근의 하루 43만2천 배럴에서 50%가량 늘렸기 때문이다.

국제유가는 OPEC+ 증산 소식에 소폭 하락했다.

미 동부시간 오전 9시 36분 현재 8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15% 하락한 108.51달러에 거래됐다.

8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보다 0.65% 떨어진 115.5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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