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뉴스=김솔아 기자]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의 8번째 경영 복귀 시도가 실패로 돌아갔다. 

일본 롯데홀딩스는 29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신 회장이 제안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이사 해임, 본인의 이사 선임, 이사의 결격사유 신설을 위한 정관변경 등의 안건을 표결에 부쳤으나 모두 부결됐다. 

이로써 신 회장이 2016년 이후 총 8번의 주총에서 제안한 안건들이 모두 부결됐다. 

롯데 관계자는 "신 전 부회장의 준법경영 위반 및 윤리의식 결여 행위로 인해 주주와 임직원의 신뢰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신 회장이 답변을 요청한 사전질의서 내용에 대해서도 롯데홀딩스 임직원들은 별다른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앞서 신 회장은 롯데홀딩스 측에 ▲시가총액 감소에 따른 기업가치 훼손에 대한 책임과 ▲롯데쇼핑 실적 저조에 대한 책임 ▲그룹 회사에 대한 거버넌스 수행 등에 대한 답변을 요청했다.

신 회장은 "이번 주주제안은 롯데홀딩스 최대주주인 광윤사 대표이자 주주로서 롯데홀딩스의 정상적인 기업지배구조 기능이 결여된 현 상황을 근본적으로 바로잡기 위한 기본적인 요청 사항이었다"며 "향후 롯데그룹의 근본적인 경영 쇄신과 재건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동빈 회장은 이날 주총에 온라인으로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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