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로입구·명동역, '하나은행역' '우리금융타운역'으로도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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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로입구·명동역, '하나은행역' '우리금융타운역'으로도 불린다
  • 권상희 기자
  • 승인 2022.06.28 17: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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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 지하철 역명병기 유상판매 입찰 참여
을지로입구역은 하나은행, 명동역은 우리금융타운 병기
왼쪽부터 하나은행 본점, 우리금융그룹 건물 사옥. 사진=각 사
왼쪽부터 하나은행 본점, 우리금융그룹 건물 사옥. 사진=각 사

[오피니언뉴스=권상희 기자] 하나은행과 우리금융그룹이 각각 서울교통공사에서 진행한 서울지하철 2호선 을지로입구역과 4호선 명동역 '역명병기 유상판매'의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서 을지로입구역은 하나은행, 명동역은 우리금융타운이 병기될 예정이다.

하나은행은 28일 서울지하철 2호선 을지로입구역 역명병기 유상판매 입찰에 참여해 지난 27일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하나금융그룹은 '하나금융타운' 역명이 부기된 인천국제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에 이어, 서울지하철 2호선 을지로입구역에서도 '하나은행' 역명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하나은행은 이번 낙찰에 따라 오는 8월부터 약 60일간 을지로입구역사의 내·외부 등에서 역명병기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오는 10월부터 서울지하철 2호선 열차와 을지로입구역을 이용하는 승객들은 ▲역사 내외부 역명판 및 표지판 ▲열차 내외부 노선도 ▲안내방송 등을 통해 새롭게 추가된 '하나은행' 역명을 안내받게 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에 하나은행이 을지로입구역의 역명으로 병행되어 사용됨에 따라, 하나은행 또한 MZ세대는 물론 글로벌 유동 인구가 다시 찾아오는 을지로의 새로운 시대에 발맞춰 지역 상권, 새로운 세대와 함께 상생하는 을지로의 대표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같은 날 우리금융그룹도 역명병기 유상판매 입찰에 참여해 지하철 4호선 명동역 부역명에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역명병기는 지하철 역사의 주역명 '명동역'에 더해 옆 또는 밑 괄호안에 부역명 '우리금융타운'을 추가로 기입하는 것을 뜻한다.

이에 명동역은 이르면 9월 1일부터 각종 안내표지와 차량 안내 방송 등에 명동역을 소개할 때 '우리금융타운'을 함께 사용하게 된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우리은행 명동금융센터는 1962년부터 명동에 위치하며 인근 상권과 함께 성장했다"며 "현재는 우리금융지주와 우리은행을 비롯해 우리종합금융, 우리에프아이에스, 우리금융경영연구소 등 명동역 인근에서 일하는 우리금융그룹 임직원 수가 3000명이 넘는다"고 말했다.

이어 "명동역이 우리금융타운이라는 부역명으로 불리게 된 만큼, 코로나로 인해 침체된 명동역 인근 상권 회복을 위해서 우리금융그룹도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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