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미국경제 12개월내 침체 위험 40%로 증가" 전망
상태바
S&P, "미국경제 12개월내 침체 위험 40%로 증가" 전망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2.06.28 09: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3년 경제성장률 1.6%로 하향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레이팅스는 27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서 미국의 기술적 침체 위험이 35%~45% 범위(중간값 40%)로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사진=로이터/연합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레이팅스는 27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서 미국의 기술적 침체 위험이 35%~45% 범위(중간값 40%)로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사진=로이터/연합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레이팅스는 12개월 내 미국 경제가 기술적 침체에 직면할 위험이 40%로 높아졌다고 말했다.

S&P는 27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전쟁 불확실성 증가 등을 고려해 미국의 기술적 침체 위험이 35%~45% 범위(중간값 40%)로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지난 5월 전망치인 25%~35%에서 상향한 것이다.

공급망 차질에 따른 물가 급등이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상을 추가로 끌어올려 가계의 구매력에 타격을 줄 것을 반영한 조치다.

S&P는 내년 미국 경제가 저성장 불경기로 들어설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미국 성장률 전망치는 5월에 예상했던 2.4%로 유지하면서도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2.0%에서 1.6%로 하향했다. 1.6%는 잠재성장률인 2%를 밑도는 수준이다.

S&P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중국의 경기 둔화에 따른 공급망 차질이 미국 경제에 가장 큰 걸림돌로 남아있을 것이라며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더 확고해져 극단적인 물가 압력은 내년까지 계속될 것 같다고 예측했다.

실업률은 내년 초까지 지난 5월(3.6%) 기록한 수준 근방에서 유지되겠지만 연준의 계속되는 금리 인상으로 내년 말에는 4.3%까지 오르고, 2025년 말에는 5%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S&P는 연방기금금리는 올해 연말에 3.00%~3.25%까지 오르고, 내년 말에는 3.50%~3.75%까지 인상될 것으로 예상했다. 2024년 3분기에는 첫 금리 인하가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그해 2분기에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 근방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