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6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확정치 50.0 '사상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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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6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확정치 50.0 '사상 최저'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2.06.25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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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개월 기대 인플레 5.3%···예비치 5.4%
5년 기대 인플레 3.1%···예비치 3.3%
미시간대는 24일(현지시간) 6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가 50.0으로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예비치와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망치 50.2를 밑도는 것으로 사상 최저치다. 사진=CNBC
미시간대는 24일(현지시간) 6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가 50.0으로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예비치와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망치 50.2를 밑도는 것으로 사상 최저치다. 사진=CNBC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6월 미국 소비자들의 경제 신뢰도가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

미시간대는 24일(현지시간) 6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가 50.0으로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예비치와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망치 50.2를 밑도는 것으로 사상 최저치다. 6월 수치는 전월 확정치인 58.4보다 크게 하락했다. 

향후 6개월간의 경기를 예상하는 6월 소비자 기대지수는 47.5를 기록했다. 이는 예비치인 46.8보다 개선된 것이다. 전월에는 55.2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현재 경제 여건 지수는 53.8로 예비치인 55.4에서 하락했다. 전월에는 63.3을 기록했다.

기대지수는 앞으로 6개월간의 경기 여건에 대한 평가를 반영하며 현재 경제 여건 지수는 현재의 경제 환경을 평가한다.

12개월 기대 인플레이션은 5.3%를 기록해 예비치인 5.4%에서 소폭 하락했다. 전달에는 5.3%로 나타났다.

향후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1%로 예비치인 3.3%에서 하락했지만 전월치(3%) 보다는 소폭 높았다.

조앤 쉬 미시간대 소비자 조사 담당 디렉터는 "소비자들의 신뢰 지수가 예비치보다 0.2포인트 하락하고 5월보다는 14.4% 하락했다"라며 "소득, 나이, 교육, 지역, 정치 성향, 주식 및 주택 보유 여부 등에 걸쳐 소비자 전반에서 모두 큰 하락세를 보였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소비자들의 대략 79%가 1년 후 업황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해 2009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인플레이션이 생활 수준을 잠식한다고 지적한 비율이 47%로 대공황 당시 기록한 역대 최고치에서 1%포인트 낮은 데 불과했다"라고 말했다.

쉬 디렉터는 "1년 후 인플레 기대치 중간값은 5.3%로 예비치나 이전 4개월에서 거의 변화가 없었으나, 5년 장기 인플레 기대치는 예비치 3.3%에서 3.1%로 하락해 지난 10개월 범위 대인 2.9~3.1% 수준으로 되돌아왔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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