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금리인상 전망 약화에 반등...나스닥 3%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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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금리인상 전망 약화에 반등...나스닥 3% 올라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2.06.25 06: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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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2.68% 상승...S&P500도 3.1% 올라
유럽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 
국제유가, 3%대 반등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경기침체 우려가 극심한 상황에서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멈출 수 있다는 기대감이 확산된데다, 그간 낙폭이 과도했다는 인식에 저가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뉴욕증시가 2~3%대 상승세를 보였다. 

뉴욕 3대지수, 주간 기준 5~7% 올라

24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823.32포인트(2.68%) 오른 3만1500.68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116.01포인트(3.06%) 오른 3911.74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375.43포인트(3.34%) 오른 1만1607.62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번주 들어 주식시장이 기술적 반등에 나서면서 S&P500 지수는 주간 기준 약 6.5% 상승했고, 나스닥 지수는 7.5% 올랐다. 다우지수는 5.4% 가량 상승했다. 이는 직전 주 4~5%의 주간 하락률을 기록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이날 주식시장의 반등을 이끈 것은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상 전망이 다소 꺾인 점이었다. 

이날 발표된 6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는 50.0으로 확정됐는데, 이는 예비치 및 월가 전망치인 50.2를 밑도는 수준으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12개월 기대 인플레이션은 5.3%를 기록해 예비치(5.4%) 대비 소폭 하락, 전월과 같은 수준을 기록했고,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1%로, 예비치(3.3%) 대비 하락했다.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의 경우 지난 10개월 범위대가 2.9~3.1%였다는 점에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예전 수준으로 되돌아왔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인플레이션 지표가 다소 개선되면서 연준이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멈출 수 있다는 기대감도 조심스레 나왔다. 

얀 하치우스 골드만삭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물가 압력이 줄고 성장세가 둔화되면 연준이 올해 말 금리인상을 멈출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미국 대형은행들의 재무 건전성을 평가하는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주요 은행들이 충분한 재무 건전성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 점도 긍정적이었다. 

연준은 "미 대형은행들이 최악의 경기침체를 견뎌낼 정도의 재무 건전성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이에 웰스파고 주가는 7.6% 가량 급등했으며 캐피털원은 5.6% 상승했다. 

크루즈 관련주의 주가도 급등했다. 카니발 커퍼레이션은 2분기 예약자가 두 배로 늘어났다고 발표한 후 12.4% 급등했다. 이에 로열캐리비안그룹 또한 15.8% 급등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날의 상승이 기술적 반등에 불과하다는 의견도 내놓고 있다. 

울프 리서치의 크리스 세넥은 "지난 3거래일간 주식시장의 반등은 과매도 상태에 대한 약세장 랠리였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단기적인 랠리가 뒤따를 수 있지만, 우리는 중기적인 약세 기조가 그대로 유지되고 있고, 다음 단계의 하락은 경기침체 리스크 증가와 수익 하향 조정에 의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럽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국제유가 3% 올라

유럽증시는 일제히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3.23% 오른 6073.35로 거래를 마감했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2.68% 상승한 7208.81로 거래를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대비 1.59% 오른 1만3118.13으로 거래를 마쳤으며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2.82% 오른 3533.17로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3.35달러(3.21%) 오른 배럴당 107.6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경기침체 우려 속에서도 증시 등 위험자산이 상승한 점, 달러화 가치가 하락한 점 등이 영향을 미쳤다. 

국제 금값은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금 선물 각겨은 전일대비 0.50달러(0.1%) 오른 온스당 1830.3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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