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한화-제주항공-KT, 장애인 생활지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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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한화-제주항공-KT, 장애인 생활지원 나서
  • 최인철 기자
  • 승인 2022.06.23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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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제주항공-한화호텔앤드리조트 여행 활성화
KT, 중증장애인 가구 AI 케어서비스 보급
(왼쪽부터)원종철 코레일 미래전략실장, 김경원 제주항공 커머셜전략실장, 이덕현 기아 경영전략실장, 이상혁 한화호텔앤드리조트 HR그룹장, 김춘만 그린라이트 이사가 장애인 여행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원종철 코레일 미래전략실장, 김경원 제주항공 커머셜전략실장, 이덕현 기아 경영전략실장, 이상혁 한화호텔앤드리조트 HR그룹장, 김춘만 그린라이트 이사가 장애인 여행 활성화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기아

[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 기업들이 장애인 생활을 지원하는 사업에 적극 나섰다.

기아는 제주항공, 한국철도공사(코레일),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사단법인 그린라이트와 ‘장애인 여행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기아의 대표적인 국내 사회공헌 사업인 ‘초록여행’을 통한 장애인 여행 지원이 대폭 확대된다. 업무협약에 참여한 기업 및 기관과 함께 9월부터 매월 32명(장애인 가정 8개가구)을 대상으로 이동, 관광, 숙박 등 ‘원스탑 서비스’가 포함된 국내 인기 관광지(제주, 강릉, 부산 등)로의 무상 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초록여행’ 장애인 전용 차량 무상대여 ▲제주 왕복 항공권(제주항공) ▲강릉∙부산행 왕복 철도 이용권(코레일) ▲숙박 이용권(한화리조트 설악 쏘라노, 용인 베잔송, 해운대, 제주) 등이 지원된다.

기아는 7월부터 ‘초록여행’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 접수를 받고 장애유형, 사연 등을 심사해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초록여행’은 경제적 여건이나 이동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의 이동권 향상을 위한 사회공헌 사업이며 2012년 이후 10년간 7만여 명에게 휠체어용 개조 차량 대여, 여행 경비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오고 있다. 

KT는 중증장애인 거주시설 10여곳에 인공지능 스피커와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연동해 365일 24시간 안공지능(AI) 케어서비스를 무상 제공한다. KT는 연세대 교원창업벤처 ㈜엠엘피, 서울북부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와 협력해 대상 가구를 선정하고 대상자의 질환이나 환경에 따라 각기 다른 수요를 파악해 3개월간 면밀한 사전 리서치를 진행해왔다.

거동이 불편한 중증장애인들이 간단한 음성 명령만으로 조명을 비롯해 선풍기, 가습기, 공기청정기, TV 등의 가전을 직접 제어하고 커튼도 열고 닫을 수 있다. 외부인 방문 시 비밀번호를 노출하거나 현관까지 이동하지 않아도 원격으로 방문객을 확인하고 문을 열어줄 수 있고 위급 상황 시에는 KT 텔레캅-119 연계 시스템을 통해 24시간 신속하게 도움을 받을 수 있다.

KT는 AI 케어서비스를 통해 중증장애인에게 약 복용 시간을 알려주거나 지니뮤직을 통한 음악 서비스, 인지 장애 예방을 위한 게임 등의 일상 전반 영역에서 종합적인 건강 돌봄·생활편의 기능을 제공한다.

김무성 KT ESG경영추진실장 상무는 “디지털플랫폼 역량을 기반으로 사회적 약자 앞에 놓인 장벽을 허물고 실질적인 삶의 질 향상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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