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반발 매수세 유입에 3대지수 2%대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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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반발 매수세 유입에 3대지수 2%대 반등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2.06.22 06: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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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2.15% 올라...나스닥도 2.5% 상승
유럽증시, 소폭 상승 마감
국제유가, 1%대 반등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일제히 2%대 반등했다.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여전하지만 그간의 낙폭이 과도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이날 주식시장은 큰 폭으로 반등했다. 

3대지수 2% 반등...전문가들 "바닥 아냐"

21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641.47포인트(2.15%) 오른 3만530.25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89.95포인트(2.45%) 오른 3764.79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70.95포인트(2.51%) 오른 1만1069.30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일 노예해방기념일 대체 휴일로 인해 휴장한 후 이번주 첫 거래를 시작한 뉴욕증시는 그간의 낙폭이 과도했다는 인식에 일제히 반등했다. 지난주 S&P500 지수는 2020년 이후 최악의 하락세를 보인 바 있는데, 이날은 이렇다 할 모멘텀이 없었던 가운데 반발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됐다. 전문가들은 이날의 상승세가 기술적 반등이라고 해석하며 추가 하락 가능성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CFRA 리서치의 수석 투자 전략가인 샘 스토벌은 "중요한 점은 이것이 단순한 기술적 반등인지, 아니면 바닥을 확인한 것인지에 있다"면서 "나는 이것이 기술적 반등일 수 있고, 바닥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바닥을 치기 위해서는 공포심리에 기반해 두손 두발 다 든 투매 현상이 나와야 하지만, 아직까지는 그렇지 않았다는 것. 

그는 "S&P500 지수가 회복되기 전 3200선까지 하락하거나 사상 최고치에서 30% 이상 하락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실제로 약세장에서 이같은 반등 흐름을 종종 볼 수 있다는 것이 CNBC의 설명이다. CNBC는 "S&P500 지수는 지난 1월 초 약세장이 시작된 이후 10차례에 걸쳐 2% 이상 폭등했지만 이내 상승폭을 포기하고 하락세로 전환했다"며 "일부 투자자들은 뚜렷한 호재나 촉매제가 없는 상황에서 나타난 이 반등은 다시 하락세로 돌아설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가장 눈에 띈 것은 에너지 관련주였다. 국제유가는 이날 1% 가까이 반등했는데, 이에 에너지 업종 또한 S&P500 시장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업종이 됐다. 

다이아몬드백에너지는 8.2% 올랐고, 엑슨모빌은 6.2% 각각 상승했다. 

슐룸베르그와 필립스66은 각각 6% 가량 올랐고, 할리버튼은 5.9% 상승했다. 

그간 낙폭이 컸던 기술주 역시 상승했다. 알파벳은 4.1% 올랐으며 애플과 아마존은 각각 3.3%, 2.3% 올랐다. 엔비디아는 4.3% 상승했고, 어드밴스드마이크로이바이스(AMD)는 2.7% 상승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나쁘지 않았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이 발표한 5월 전미활동지수는 0.01로, 전월 수정치(0.40) 및 시장 예상치(0.35)를 모두 하회했다. 전미활동지수는 0을 기준으로 미 경제가 역사적 성장 추세로 확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다. 전월 및 시장 기대에 비하면 경기 확장세가 둔화된 것이지만, 그래도 역사적 성장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됐다. 

기존 주택판매는 4개월 연속 감소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발표한 5월 기존주택 판매(계절조정치)는 전월대비 3.4% 감소한 연율 541만채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560만채) 대비 줄었으나 당초 시장 전망에는 부합한 수준이다. 
5월 기존주택 판매 중간가격은 40만7600달러를 기록했는데, 사상 최초로 40만달러를 넘어선 것이다. 

유럽증시 소폭 상승...국제유가 1% 올라 

유럽증시는 소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대비 0.20% 오른 1만3292.40으로 거래를 마감했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0.75% 오른 5964.66으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42% 오른 7152.05로 거래를 마쳤으며,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0.70% 오른 3494.0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1% 가까이 올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1.09달러(0.99%) 오른 배럴당 110.6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금값은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금 선물은 전일대비 1.80달러(0.1%) 내린 온스당 1838.8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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