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그룹 자기자본 10조원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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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그룹 자기자본 10조원 목표
  • 김혜실 기자
  • 승인 2022.06.20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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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60주년...그룹명 대신파이낸셜로 변경
부동산 금융 등 사업 다각화로 성장 지속

[오피니언뉴스=김혜실 기자] 대신증권이 창립 60주년을 맞아 그룹명을 변경하고, 향후 10년 후 그룹 자기자본 10조원 달성 목표를 제시했다. 

이어룡 대신파이낸셜그룹 회장이 20일 창립 60주년 기념행사에서 그룹미션을 선포하고 있다. 사진=대신증권
이어룡 대신파이낸셜그룹 회장이 20일 창립 60주년 기념행사에서 그룹미션을 선포하고 있다. 사진=대신증권

대신파이낸셜로 그룹명 변경...글로벌 비즈니스 확대

20일 대신증권은 그룹 본사인 '대신 343'에서 이어룡 회장, 양홍석 부회장, 오익근 대표 등 그룹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60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대신증권은 이날 그룹명을 기존 대신금융그룹에서 '대신파이낸셜그룹(Daishin Financial Group)'으로 변경했다.

그룹명에 글로벌 투자와 비즈니스를 확대하고, 증권에서 금융, 금융에서 부동산으로 성장한 성공 DNA를 바탕으로 새로운 투자와 혁신을 통해 영속적인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유연하고 빠르게 시도하고 가치를 창출하자는 의미인 새 그룹 미션 'try Agile ways, create The Value(유연한 시도, 가치 창조)'도 선포했다. 

'Agile ways'는 기존 관습이나 과거의 기준에 얽매이는 것이 아닌 유연하고 빠르게 도전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만들자는 의미다. 

'The Value'는 고객과 직원, 사회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상생의 기업활동을 하고, 구성원들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그룹이 지향하는 성장을 만들어 영속적으로 신뢰받는 회사가 되겠다는 의미다.

이어룡 대신파이낸셜그룹 회장은 기념사에서 "대신은 창립 이래 고객가치 향상을 최우선 미션으로 삼아온 만큼, 고객과 직원, 사회에 영속적으로 신뢰받는 회사가 되어야 한다"며 "지난 성공을 기반으로 몇십 배 더 큰 성장을 이룩하자"고 말했다.

그룹 자기자본 10조원 목표..사업 다각화 전략 유효

대신증권은 이와 함께 10년 후 그룹 자기자본 1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현재 자기자본은 2조6029억원이다. 

대신증권은 증권사들의 대형화 트랜드 속에 차별화를 택해 성장해왔다. 제한된 자기자본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기 위해 증권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금융회사를 인수하며 신사업에 진출했다. 

사업 다각화를 통해 대신증권은 금융과 부동산을 아우르는 밸류체인을 구축했다. 기존 증권·자산운용 등 금융 부문과 에프앤아이·자산신탁 등 부동산 부문의 전문성을 결합한 것이 성공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 결과 지난해 연결 영업이익은 8855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구경회 SK증권 연구원은 "사업구조가 대부분 비슷한 국내 증권업계에서 대신증권은 부동산 금융, 부실채권(NPL)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했다"며 "향후 긴축으로 인해 신규 부동산 개발사업의 규모와 수익률이 저하될 수 있는 것은 단점이지만, 반대로 고금리로 인해 NPL 시장이 커질 가능성을 감안하면 수익원 다각화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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