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포인트] "주가 급락은 매수 기회"...되돌림 시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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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포인트] "주가 급락은 매수 기회"...되돌림 시도 기대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2.06.20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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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나스닥 지수 1%대 반등...국내증시도 반등 시도할 듯
중국의 LPR 금리 결정에도 주목해야 
20일 국내증시는 일부 되돌림 현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20일 국내증시는 일부 되돌림 현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20일 국내증시는 일부 되돌림 현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그간의 낙폭이 과도했다는 인식 속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가 반등에 나선 바 있다. 

국내증시 또한 2440선까지 하락세를 보였던 만큼 일정 부분 되돌림 시도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투자증권은 "국내증시는 전 주말 글로벌 증시 반등 영향으로 상승 출발이 전망된다"며 "장중 발표되는 중국의 대출우대금리(LPR)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앞서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중기 유동성지원창구(MLF) 대출금리를 동결한 바 있다. 일반적으로 MLF가 동결하면 LPR 또한 동결 가능성이 높아지나, 현재 시장 일각에서는 중장기 자금의 은행 대출이 감소하고, 물가안정세가 이어지면서 LPR 인하 가능성도 조심스레 제기되고 있다. 사실상 기준금리인 LPR이 인하될 경우 글로벌 긴축에 대한 부담감을 다소 덜어낼 수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현재의 공포 심리가 한계점까지 도달한 상태라며, 우려를 과도하게 반영하고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신중호 이베스트투자증권 스트래티지스트는 "CNN에서 조사하는 공포탐욕지수는 극심한 공포 국면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전미투자자협회에서 조사하는 일반 투자자들의 심리 또한 It 버블 붕괴보다도 낮은 상태"라고 지적했다. 

그는 "국내증시 또한 현재 바닥구간을 지나고 있다는 판단"이라며 "12개월 선행 PBR(주가순자산비율) 기준 0.9배인 2500선을 하회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긴축 사이클이 강해 지수의 추가 하락 가능성을 논하는 시각은 존재하지만, 긴축 구간이었던 2018~2019년과는 달리 현재 1300원 수준까지 상승한 원달러 환율은 경기침체 시나리오를 배제한다면 충분히 상승한 상태라는 것. 

그는 "과거 시장 변동성이 안정되면 대형주(K50)가 주도적으로 시장을 이끌었던 경향이 있다"며 "현재 K50의 배당 수익률은 2.27%까지 상승했는데, 2000년 이후 평균 1.68%였다는 점에서 배당 수익률 범위 상단에 위치해있다"고 언급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애널리스트 역시 "코스피와 나스닥 모두 기술적으로 장기 지지선인 200주선을 위협받고 있는 만큼, 이번주에도 장기 추세 이탈 우려가 상존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다만 현재 국내증시 밸류에이션은 역사적으로 하단 부근에 위치해있기 때문에 청산보다는 진입 유인이 더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17일 국내증시가 장중 낙폭을 크게 축소한 채로 마감했고, 지난 주말 나스닥도 반등에 성공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이는 한국, 미국 등 주요국 증시가 인플레이션 침체 등 기존 악재가 유발하는 추가적인 가격 조정은 제한적임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주중 매크로 경제지표, 연준 위원들의 발언, 암호화폐 시장 불안 등으로 변동성이 확대되더라도 매도 대응은 후순위로 밀어두는 것이 대안"이라며 "이익 전망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2차전지, 자동차, 시클리컬 중대형주에서 주중 반대 매매로 인한 주가 급락이 나타날 시에는 매수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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