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주, 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할까..하나투어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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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주, 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할까..하나투어 '반등'
  • 김혜실 기자
  • 승인 2022.06.16 12: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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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출국자수 코로나 이전 상회할 것"
본격 여행 재개 이후 고강도 경쟁 예상

[오피니언뉴스=김혜실 기자] 여행주가 내년 국내외 여행 정상화에 따라 코로나 이전을 뛰어넘는 출국자 수가 예상돼 기대가 모아진다. 

다만 업체 간 강도 높은 경쟁은 부담 요인이다. 경쟁력을 갖춘 업체를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왼쪽부터)하나투어, 모두투어 홈페이지에는 자가격리 면제와 관련한 해외여행 마케팅이 펼쳐지고 있다. 사진=각 사
사진=하나투어, 모두투어 홈페이지

하나투어, 영업 정상화 움직임에 5%대 상승

16일 오후 12시 현재 하나투어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500원(5.63%) 상승한 6만5700원에 거래 중이다. 모두투어 역시 250원(1.32%) 오른 1만9250원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하나투어는 최근 여행이 재개되는 분위기에 발맞춰 오프라인 현장 영업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하나투어 공식인증예약센터는 코로나19 이후 재개되는 여행의 분위기 속 영업 재개율이 74%에 달하고 있다.

이에 하나투어 영업본부는 코로나19가 잦아들며 해외여행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시점에서 집중적인 영업활동을 통해 공식인증예약센터 업무의 빠른 정상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현장 영업을 강화하며 공식인증예약센터 매출 증대를 위해 다양한 지원안을 운영할 방침이다. 새로운 공식인증예약센터의 개설 역시 검증을 통해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B2B영업의 경쟁력을 위한 시스템 개선에도 힘을 쓰고 있다. 공식인증예약센터 상품 예약 관리 시스템 개선을 위한 TF를 조직해 운영 중이다. 

코로나 완화+여가활동 증대...내년 깜짝실적 전망

코로나가 완화되면서 여행 재개가 기대되는 데다 주 52시간 근무 도입, 재택근무의 상시화,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 등으로 소비자들의 여가활동 증대라는 구조적 변화가 발생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여행이 정상화될 2023년에는 코로나 이전인 2019년 2692만명을 5% 상회하는 2827만명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고강도의 경쟁에 따른 시장 재편 가능성은 지켜봐야 할 부분이다. 

코로나 기간 온라인 여행사(OTA)들이 공격적으로 여행상품 카테고리 확장에 나서며 다종의 여행상품을 교차판매하기 시작했다. 

이는 곧 패키지 상품을 주로 취급하던 전통 여행사와 OTA 간 상품의 경계가 허물어질 것임을 의미하고, 시장 재편이 이뤄질 것을 시사한다. 

최지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여행업종은 여행 재개 본격화 이후 코로나 이전보다 강도 높은 업체 간 경쟁이 예상된다"며 "OTA의 수평적 사업 확장 행보로 향후 가격 경쟁력을 갖춘 업체로 시장이 재편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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