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내년 경기침체 진입···"S&P500 1월 고점대비 40%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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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내년 경기침체 진입···"S&P500 1월 고점대비 40% 하락"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2.06.15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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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만장자 투자자 리온 쿠퍼맨 밝혀
쿠퍼맨은 14일(현지시간) CNBC와 인터뷰에서 "미국경제는 침체국면으로 들어갈 것이며 기업 이익은 하락할 것이다"라며 "전형적인 침체에서 이익은 20% 떨어진다"라고 말했다. 사진=CNBC
리온 쿠퍼맨은 14일(현지시간) CNBC와 인터뷰에서 "미국경제는 침체국면으로 들어갈 것이며 기업 이익은 하락할 것이다"라며 "전형적인 침체에서 이익은 20% 떨어진다"라고 말했다. 사진=CNBC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억만장자 투자자 리온 쿠퍼맨이 미국 경제가 내년 침체에 진입하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지난 1월 기록한 고점에서 최대 40%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S&P500지수는 이날까지 1월 고점 대비 22%가량 하락하며 기술적 약세장에 진입했다.

쿠퍼맨은 14일(현지시간) CNBC와 인터뷰에서 "미국경제는 침체국면으로 들어갈 것이며 기업 이익은 하락할 것이다"라며 "전형적인 침체에서 이익은 20% 떨어진다"라고 전망했다.

쿠퍼맨은 "유가와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내년 어느 시점에 우리를 침체로 밀어 넣을 것"이라며 "올해 경기침체를 겪기에는 시스템 내에 너무 많은 유동성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오메가 패밀리 오피스의 회장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쿠퍼맨은 매우 부적절한 재정 및 통화정책으로 장기 약세장을 예상한다며 전례 없는 규모의 경기부양책이 수요를 앞당기고, 경제에 인위적인 상황을 조성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연준이 앞으로 물가 급등과 싸워야 한다는 점에서 한동안 낮은 주가수익률을 기대해야 할 것이라며 "S&P500지수 4,800이 꽤 오랫동안 고점이 될 것 같다"라고 예측했다.

그는 경기침체가 도래하면 주가가 40% 하락하겠느냐는 질문에 "내가 맞는다면 침체에서 그렇지만 올해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쿠퍼맨은 "올해 저점은 우리가 있는 수준보다 크게 낮지는 않을 것이다. 나는 보수적이고 신중한 접근이 옳다고 생각한다. 아직 바닥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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