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FOMC 결과 앞두고 혼조...S&P500↓나스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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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FOMC 결과 앞두고 혼조...S&P500↓나스닥↑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2.06.15 06: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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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0.5% 하락 마감...나스닥은 0.2% 올라
유럽증시, 일제히 하락 마감
국제유가, 바이든 사우디 방문 소식에 하락세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혼조 양상을 보였다. 사진=연합뉴스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혼조 양상을 보였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혼조 양상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하루 앞두고 관망심리가 뚜렷해지면서 주식시장이 이렇다 할 방향성을 보이지 못했다. 

다우·S&P500 지수는 하락 마감...나스닥은 소폭 상승

14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51.91포인트(0.50%) 내린 3만364.8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14.15포인트(0.38%) 내린 3735.48로 거래를 마친 반면,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9.12포인트(0.18%) 오른 1만828.35로 거래를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500 지수는 각각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내셔널 시큐리티즈의 수석 시장 전략가인 아트 호건은 "시장이 관망세를 보여야 할 날들 중 하루"라며 "주요 지수에서 확실히 그런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은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 CME그룹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현재 시장에서는 6월 FOMC 회의에서 75베이시스포인트(bp) 금리 인상 가능성을 90% 이상으로 예상하고 있다. 

긴축 전망이 강화되면서 미 국채금리 역시 급등했다. 미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3.48%까지 오르며 2011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고, 2년물 국채 수익률은 3.43%까지 오르면서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개별 기업들의 긍정적인 움직임도 있었다. 

오라클 주가는 회사가 인프라 클라우딩 사업 분야의 실적개선으로 분기 매출이 증가했다고 밝히면서 10% 이상 급등했다. 페덱스는 분기 배당을 50% 인상하고, 이사진 3명을 새로 선임한다고 전한 후 14% 급등했다. 

여행 관련주는 재차 하락했다. 노르웨지안 크루지라인과 로열 캐리비안은 각각 3.7%, 4.4% 하락했으며, 델타항공 또한 2.5% 내렸다. 

이날 발표된 5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여전히 전년대비 10%를 웃도는 수준을 기록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5월 PPI는 전년동월대비 10.8% 상승했다. 이는 전월(10.9%)과 3월 기록한 역대 최고치(11.5%)보다는 낮은 수준이지만, 여전히 10%를 웃도는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PPI는 지난해 12월부터 6개월 연속 10%대를 이어가고 있다. 

유럽증시 일제히 하락...국제유가도 내려

유럽증시는 일제히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대비 0.91% 내린 1만3304.39로 거래를 마쳤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1.2% 내린 5949.84로 거래를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25% 내린 7187.46으로 거래를 마쳤으며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0.78% 내린 3475.18로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하락세를 보였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내달 중순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사우디가 증산에 나설 수 있다는 기대감이 확산된 것이 유가를 하락세로 이끈 것으로 해석된다.

여기에 론 와이든 민주당 상원의원이 유가 안정을 위해 석유회사의 초과 이익에 대해 징벌세를 부과하는 법안을 성안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점도 유가 안정에 영향을 미쳤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2달러(1.65%) 내린 배럴당 118.93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 금값은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18.30달러(1%) 내린 온스당 1813.5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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