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다올증권, 미국 주식 매매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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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다올증권, 미국 주식 매매 중단
  • 김혜실 기자
  • 승인 2022.06.14 10: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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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브로커 증권사 거래 정지 영향

[오피니언뉴스=김혜실 기자] IBK투자증권과 다올투자증권이 미국 현지 증권사 서비스 정지로 미국 주식 매매 서비스를 잠정 중단했다. 현재로서 미국 주식 매매 서비스 재개 시점은 미정이다. 

다올투자증권 사옥. 사진=다올투자증권 제공
다올투자증권 사옥. 사진=다올투자증권 제공

타사 대체출고·영업점 통한 주문만 가능

14일 IBK투자증권과 다올투자증권은 현지 브로커 증권사인 LEK증권의 서비스 정지로 미국 주식 매매 서비스를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IBK투자증권은 미국 중개사 사정으로 인하여 별도 공지가 있을 때까지 미국 주식, 미국 상장 ETF 등 미국주식 매수 주문이 불가하다고 홈페이지에 공지했다. 

보유중인 미국 주식 매도주문을 원할 경우 영업점을 방문해 타사 대체 출고를 진행하거나 유선 주문할 것을 권고했다.

이날 다올투자증권 역시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현지 증권사 사정으로 인하여 별도 공지가 있을 때까지 MTS를 통한 미국 주식 매매주문이 불가하다고 밝혔다. 

매수주문을 원할 경우 환전 및 이체출금을 통해 타증권사에 신청하라고 안내했다. 보유중인 미국 주식은 글로벌데스크를 통한 유선 주문, 또는 타사대체출고를 통해 타증권사에 매도주문 해야 한다.  

다올투자증권
다올투자증권 홈페이지

현지 브로커 LEK증권 서비스 정지가 문제

두 증권사의 거래 중단은 미국 현지 브로커인 LEK증권이 서비스 정지되면서다.
 
지난해 10월 미 중앙예탁청산기관(DTCC)과 증권청산소(NSCC)는 LEK증권에 대해 서비스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통보한 바 있다. 리스크 대비 자본과 유동성이 약하고 내부 통제에 중대한 결함이 있어 문제가 됐다. 
 
LEK증권은 이후에도 자본 확충 이슈로 청산 활동에 상한 제한이 걸렸으나, 제한을 위반하면서 청문회를 통해 서비스 정지가 확정됐다.  

다올투자증권과 IBK투자증권에서 미국 주식을 거래하던 투자자는 타사 대체출고 및 영업점을 통한 주문이 가능하지만, 트레이딩시스템을 통한 미국 주식 매매 서비스 재개엔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두 회사는 모두 "해외주식 매매 서비스 제공에 불편을 야기해 사과한다"며 "해당 서비스가 최대한 빠르게 복구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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