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달러 가치, '안전자산 선호'에 거의 20년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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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달러 가치, '안전자산 선호'에 거의 20년만에 최고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2.06.14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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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와 유로화, 영국 파운드화 등 세계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매긴 달러지수는 13일(현지시간) 0.6% 상승, 2002년 12월 이후 최고치인 105.4를 기록했다. 사진=로이터/연합
엔화와 유로화, 영국 파운드화 등 세계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매긴 달러지수는 13일(현지시간) 0.6% 상승, 2002년 12월 이후 최고치인 105.4를 기록했다. 사진=로이터/연합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미국 달러화 가치가 경기침체 우려 고조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흐름으로 거의 20년 만에 최고치까지 올랐다.

엔화와 유로화, 영국 파운드화 등 세계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매긴 달러지수는 13일(현지시간) 0.6% 상승, 2002년 12월 이후 최고치인 105.4를 기록했다.

앞서 지난 10일 미국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8.6%로 시장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증시 등 금융시장이 충격을 받은 가운데 위험회피 심리가 안전자산인 달러의 강세로 이어졌다.

미국 투자은행(IB) 제프리스의 세계 외환 책임자인 브래드 벡텔은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달러가 힘을 받았다면서 이제 시장은 오는 15일 나올 연방준비은행(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결정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벡텔은 연준이 이번에 0.5%포인트 금리 인상을 결정할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지만 일각의 예상대로 금리가 0.75%포인트 오른다면 달러 가치는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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