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가상화폐 시가총액 1조 달러 밑으로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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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가상화폐 시가총액 1조 달러 밑으로 추락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2.06.13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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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는 13일(현지시간) 현재 전 세계 가상화폐 시장 규모는 9260억 달러(약 1192조원)로 집계돼 2021년 1월 이후 처음으로 1조 달러선 아래로 내려왔다고 밝혔다. 사진=연합
가상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는 13일(현지시간) 현재 전 세계 가상화폐 시장 규모는 9260억 달러(약 1192조원)로 집계돼 2021년 1월 이후 처음으로 1조 달러선 아래로 내려왔다고 밝혔다. 사진=연합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전 세계 가상화폐 시가총액이 1년 5개월 만에 1조 달러(약 1288조원) 밑으로 떨어졌다.

가상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는 13일(현지시간) 현재 전 세계 가상화폐 시장 규모는 9260억 달러(약 1192조원)로 집계돼 2021년 1월 이후 처음으로 1조 달러선 아래로 내려왔다고 밝혔다.

가상화폐 시가총액은 작년 11월 2조9000억 달러(약 3734조원)로 정점을 찍은 이후 불안정한 흐름을 보여왔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특히 최근 2달 사이에는 높은 수준의 인플레이션과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이 경제성장을 방해할 것이라고 우려한 투자자들이 위험 자산을 앞다퉈 처분하면서 가상화폐 시가총액이 1조 달러나 감소했다.

최대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의 1개당 가격은 이날 10% 이상 하락하며 1년 6개월 만에 2만3750달러(약 3058만원)까지 떨어졌다. 비트코인 가격은 올 들어 50% 떨어졌다.

비트코인 다음으로 시가총액이 큰 이더리움도 이날 15% 이상 하락하면서 1개당 1210달러(약 155만원)를 기록했다.

투자회사 하그리브스 랜스다운의 수재나 스트리터 선임 투자·시장 분석가는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더 까다로운 상대임이 입증되면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링 위에서 심한 멍이 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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