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ECB 금리인상 예고에 투심악화...나스닥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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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ECB 금리인상 예고에 투심악화...나스닥 2.7%↓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2.06.10 06: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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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1.9% 내려...S&P500은 2.3% 하락
유럽증시, 일제히 하락 마감
국제유가, 소폭 하락 마감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잇단 금리인상을 예고하는 등 긴축으로 전환하는 움직임을 보이자, 이에 따른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부각되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악화됐다. 

ECB 금리인상 예고에 3대지수 일제히 하락

9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638.11포인트(1.94%) 내린 3만2272.79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97.95포인트(2.38%) 내린 4017.82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332.04포인트(2.75%) 내린 1만1754.2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투자자들은 ECB 통화정책회의에 주목했다. 

ECB는 이날 정책금리를 동결하면서 자산매입프로그램(APP)은 내달 1일부로 종료키로 했다. 7월에는 0.25%포인트 금리 인상에 나설 것임을 예고했으며, 9월에는 중기 물가 상승 전망이 지속되거나 악화한다면 더 큰 폭의 인상이 있을 것이라고 언급, 0.5%포인트 금리인상 가능성도 열어뒀다. 오는 7월과 9월 ECB가 금리인상에 나서게 된다면 이는 11년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 금리를 벗어나게 되는 것이다. 

현재 ECB의 예금금리는 마이너스(-)0.5%이며, 7월과 9월 두 차례 금리인상이 있다면, 마이너스 금리를 벗어나게 된다. 

이는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에도 영향을 줬다. 

이날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한 때 3.07%까지 치솟았으며, 2년물 국채금리 또한 2.81%로 올라섰다. 이는 2018년 이후 최고치다. 

미 국채금리의 급등세는 기술주에 악재로 작용했다. 메타플랫폼이 6% 이상 급락한 것을 비롯해 아마존이 4% 이상 하락했고, 애플은 3.6% 내렸다. 나스닥 지수의 낙폭이 유독 컸던 점 역시 기술주 중심의 하락세가 컸던 탓으로 해석된다.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하루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유지하며 적극 매수에 나서지 않고 있는 점 또한 이날 낙폭을 크게 만든 원인으로 작용했다. 

비스포크 인베스트먼트그룹은 "지난 며칠 동안 사람들이 5월 CPI에 대해 주목하기 시작했다는 사실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이 매파적인 접근법을 취하기 시작한 이후 지난 6개월 동안 인플레이션이 시장에 얼마나 큰 이슈가 됐는지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날 월가의 공포지수로 알려진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는 전일대비 2.13포인트(8.89%) 급등한 26.09를 기록, 이달 들어 처음으로 26선을 넘어선 채 거래를 마쳤다. 

미국의 실업지표는 다소 부진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조정 기준 전주대비 2만7000명 증가한 22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당초 전문가들의 예상치(21만명)를 웃도는 수준이다. 

유럽증시 큰 폭 하락...국제유가도 내려

유럽증시는 큰 폭의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대비 1.71% 내린 1만4198.80으로 거래를 마감하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1.40% 내린 6358.46으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1.54% 내린 7476.21로 거래를 마감했으며,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1.70% 내린 3724.45로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중국 상하이의 일부 지역이 주말 동안 봉쇄에 돌입한다는 소식에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0.60달러(0.49%) 내린 배럴당 121.5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 금값은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3.70달러(0.2%) 내린 온스당 1852.8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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