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공동 여론조사 "K-POP이 日보다 우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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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공동 여론조사 "K-POP이 日보다 우위"
  • 최인철 기자
  • 승인 2022.06.09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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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요미우리 실시...일본 거의 전세대 '한류' 인정
일제경험 70대 이상만 부정
일본 오사카한국문화원은 7월 23일 오사카시 쿨재팬파크오사카TT홀에서 '2022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우승팀은 10월 한국에서 열리는 'K-팝 커버댄스 세계대회' 일본 대표 출전권이 주어진다. 사진=연합뉴스
일본 오사카한국문화원은 7월 23일 오사카시 쿨재팬파크오사카TT홀에서 '2022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우승팀은 10월 한국에서 열리는 'K-팝 커버댄스 세계대회' 일본 대표 출전권이 주어진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일본 요미우리 신문사가 한국일보사의 한일 공동 여론 조사를 실시한 결과, 한국인의 86%가 한국 팝문화가 일본을 압도한다고 답했다고 9일 보도했다.

한국에서 모든 연령대에서 70%를 넘었고 40대에서는 93%에 달했다. '소프트 파워'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보유하고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같은 질문에 일본인들도 한국 46%, 일본 39%로 한국 팝문화의 우위를 인정했다.

일본인의 답변을 연령대별로 보면 팝컬쳐에 민감한 젊은 층뿐만 아니라 폭넓은 연령대가 한류 영향력의 크기를 느끼고 있었다. 18~29세에서 한국 54%가 일본 42%를 12%포인트 앞섰고 40~60대 연령대에서도 절반 이상이 한국을 선택했다.

특히 일본에서는 질문에 응답하지 않은 비율의 경우 15%였는데 70세 이상에서는 무려 32%에 달했다. 한국에서 대답하지 않는다가 전체 3%, 70세 이상에서도 6%에 그쳤다.

기무라 미키 고베대 교수는 "한국에 호감을 갖지 않는 사람이 대답하지 않는 층에 많다"고 분석했다. 한국의 1인당 GDP(구매력 평가, 세계은행 통계)가 일본을 앞서는 등 한국의 발전을 인정하고 싶지 않다는 복잡한 감정이 생겨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는 요미우리신문사와 한국일보사가 공동으로 5월 20~24일 한일 성인들을 대상으로 전화 방식으로 실시했다. 일본에서 1019명, 한국에서는 1000명이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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