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 인지 경찰신고 'AI CCTV', 철도역사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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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 인지 경찰신고 'AI CCTV', 철도역사 설치
  • 최인철 기자
  • 승인 2022.06.08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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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까지 주요 역사에 5000여대 설치
국토부는 철도범죄 신속대응을 위해 AI CCTV를 주요 역사에 설치한다. 사진=연합뉴스
국토부는 철도범죄 신속대응을 위해 AI CCTV를 주요 역사에 설치한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범죄 발생을 즉각 인지해 경찰에 알리는 인공지능(AI) CCTV 5000여대가 2024년까지 주요 철도역사에 설치된다.

국토교통부는 주요 철도역사 내에 방범용 AI CCTV를 설치하기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했다고 8일 밝혔다.

국토부는 올해 10월부터 철도 범죄 예방에 적합한 지능형 영상 정보 분석 시스템을 구축하고 2024년까지 AI CCTV 5000여대를 경부선·호남선 등 주요 노선의 철도역사에 설치할 계획이다.

범죄가 발생할 경우 AI CCTV가 탐지해 철도경찰에 즉각 통보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고 CCTV의 위치와 화각 등을 영상 판독에 용이하도록 최적화해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사람이 직접 CCTV를 분석하려면 약 1시간가량이 걸렸지만 AI 시스템을 활용하면 영상 분석 시간이 6분으로 단축돼 보다 신속히 범죄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5년간 철도에서 발생한 범죄는 1만837건으로 불법촬영과 밀집장소 성추행 등 성범죄가 4017건(37%)으로 가장 많았고 절도·횡령(3000건), 폭행(1642건), 철도안전법 위반(806건) 등의 순이었다.

범죄의 약 38%(4070건)는 밤(오후 9시∼자정) 시간대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범죄가 1611건(40%)으로 가장 많았고 폭행(18%)과 절도(10%)가 뒤를 이었다.

범죄 발생 장소는 역 구내 6942건(64%), 열차내 3895건(36%)으로 집계됐다. 열차 종류별로는 전동차(2269건·58%)가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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