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 세계 최초 국가기간망 양자암호기술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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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브로드밴드, 세계 최초 국가기간망 양자암호기술 적용
  • 최인철 기자
  • 승인 2022.06.08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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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암호 지원 국가융합망 800km 구축
SK브로드밴드는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서 열린 ‘국가융합망 양자암호 세미나’에서 양자암호기술 적용 성과를 발표했다.
SK브로드밴드는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서 열린 ‘국가융합망 양자암호 세미나’에서 양자암호기술 적용 성과를 발표했다.

[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SK브로드밴드는 세계 최초로 국가 기간통신망에 양자암호기술을 적용하는 데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기술 적용으로 국가통신망 도청 등의 위험성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으며 국가 기밀사항, 개인정보 등에 대한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대응할 수 있게 됐다.

기존 암호기술은 양자컴퓨터의 등장처럼 공격자의 능력이 향상될수록 해킹 가능성이 커졌다. 양자암호통신은 불확정성, 중첩, 복제불가와 같은 빛의 양자적 성질을 이용하기 때문에 현존 해킹 기술로 뚫을 수 없는 보안수준이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국가융합망 실무추진단은 “양자암호기술이 적용된 국가융합망 구축으로 한층 개선된 서비스 품질과 보안이 적용된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SK브로드밴드의 국가 기간통신망 양자암호기술 적용은 800km에 달하며 6월말 최종 완료할 계획이다. 그동안 구축된 민간 양자암호망은 구간당 30km~70km에 불과했다. 이보다 먼 거리를 전송할 경우 중계 기술의 한계로 대규모 양자암호망 구성이 불가능했다.

SK브로드밴드는 국가융합망 각 구간을 약 30여개 양자중계기로 손실 없이 연결하는 기술 개발을 통해 800km에 달하는 전국망 규모 양자암호망 적용에 성공했다.

김구영 SK브로드밴드 공공 담당은 “차세대 양자암호망 구축이라는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안전하고 효율적인 공공 솔루션을 계속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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