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타깃 실적 경고에도 3대지수 상승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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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타깃 실적 경고에도 3대지수 상승 마감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2.06.08 06: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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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0.8% 상승 마감...S&P500 지수는 0.9% 올라 
유럽증시, 일제히 하락 마감
국제유가, 공급부족 우려에 상승세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미 소매업체 타깃이 향후 실적에 대한 경고의 목소리를 냈지만 투자자들은 국채금리가 하락세를 보인 점에 더욱 주목했다. 

타깃 실적 경고에도 미 국채금리 하락에 3대지수 상승세

7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264.36포인트(0.80%) 오른 3만3180.14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39.25포인트(0.95%) 오른 4160.68로 거래를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13.86포인트(0.94%) 오른 1만2175.23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타깃은 2분기 이익에 대한 경고의 목소리를 냈다. 

타깃은 2분기 영업마진율이 당초 예상했던 2%보다 낮아질 것이라고 밝히며, 재고 축소를 위해 제품가격을 인하하고 주문을 축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매기업들의 실적은 미 소비자들의 소비 심리를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요인이다.

앞서 월마트를 비롯한 대형 소비업체들이 어닝쇼크를 내놓으며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인해 소비가 상당한 영향을 받고 있음을 시사했다.

타깃은 이날 2.3% 하락했으며, 월마트 주가는 1% 이상 내렸다. 

CNBC는 "최근 몇 주 동안 주요 소매업체들은 엇갈린 결과와 전망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이번 발표가 재고 측면에서 잠재적 불황의 시작인지, 아니면 소비지출의 급속한 변화의 신호인지 판단하려 하고 있어 증시 변동성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타깃의 실적 경고에 하락세를 보이던 뉴욕증시가 상승 전환한 것은 미 국채금리의 안정세였다. 
전일 3%대를 넘어선 미 국채금리는 이날은 무역적자 개선 소식에 소폭 하락, 2.98% 수준에서 거래됐다. 

미국의 4월 무역적자는 역대 최대였던 3월의 1077억달러 대비 19% 줄어든 871억달러로 집계됐다. 당초 전문가들은 894억달러를 예상했으나 이보다도 개선된 것이다. 전월대비 수출이 늘고, 수입이 줄면서 적자 규모가 축소된 것으로 해석됐다. 

이날 세계은행(WB)은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지난 1월 4.1%에서 2.9%로 대폭 하향조정했다. 데이비드 맬패스 세계은행 총재는 "스태그플레이션의 위험이 상당하다"고 지적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경제성장률 전망 추적 사이트는 미국의 경기침체 가능성이 커졌음을 보여줬다. 

미 국내총생산(GDP) 전망을 집계하는 'GDP 나우'는 2분기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1일 1.3%에서 이날은 0.9%로 하향조정했다. 앞서 지난 1분기에는 미국의 GDP가 1.5% 감소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미 경제에 대해 엇갈리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오안다의 선임 분석가인 에드 모야는 "우리는 여전히 올해 괜찮은 전망을 하고 있다"며 "소비자 상태가 여전히 양호한 것이 주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자산 관리사인 댄 나일스는 "미국이 경기침체를 주시하고 있다"고 언급했으며,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기술주들은 빠른 시일 내에 나아지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유럽증시 일제히 하락 마감...유가는 상승세

유럽증시는 일제히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대비 0.66% 내린 1만4556.62로 거래를 마감했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0.74% 내린 6500.35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12% 내린 7598.93으로 거래를 마감했으며,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0.83% 내린 3806.74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공급에 대한 우려로 상승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0.91달러(0.77%) 오른 배럴당 119.4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지난 3월8일 이후 최고치다. 

중국의 상하이에 이어 베이징에서도 봉쇄 조치를 완화했으며, 러시아의 수출 제한으로 인해 원유 공급이 부족할 것이라는 인식이 확산된 것이 유가를 상승세로 이끌었다. 

국제 금값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8.40달러(0.5%) 오른 온스당 1852.1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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