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is] 김주현 금융위원장 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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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김주현 금융위원장 후보자
  • 권상희 기자
  • 승인 2022.06.07 1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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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고시 25회로 공직 입문
예금보험공사 사장·우리금융경영연구소 대표 
윤석열 대통령은 7일 금융위원장으로 김주현 여신금융협회장을 지명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권상희 기자] 김주현 여신금융협회장이 윤석열 정부 초대 금융위원장으로 지명됐다. 

대통령실은 7일 윤 대통령이 금융위원장으로 김주현 여신금융협회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김 내정자는 1958년생으로 서울 중앙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워싱턴대에서 MBA 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25회로 공직에 입문해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행시 동기다. 

재무부를 거쳐 금융감독위원회에서 감독정책과장, 혁신행정과장, 기획행정실장, 감독정책2국장 등을 역임했다.

이명박 정부 출범을 앞두고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1분과 전문위원으로 활동했다. 지난 2008년 금융당국이 금융위원회로 재편된 뒤 첫 금융정책국장을 맡았다. 당시 글로벌 금융위기 상황에서 국내 시장 안정을 위한 긴급 대응책과 기업 유동성 지원책을 마련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금융위원회에서 금융정책국장,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사무처장을 지냈다. 이후 예금보험공사 사장, 우리금융지주 우리금융경영연구소 대표를 거쳐 여신금융협회장에 올랐다. 

금융위 사무처장이었던 2011년에는 부실 저축은행 구조조정 작업을 전두지휘했다. 예보 사장을 맡았을 때는 광주은행과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 매각 등의 성과를 내며 우리금융지주 민영화를 이끌었다. 위기관리 경험을 토대로 금융 불확실성을 헤쳐나갈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아울러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과 합을 맞추며 금융 혁신에도 앞장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관료와 교수 출신의 조합으로 시장 원리에 어긋나는 규제를 개혁하고 금융산업 혁신을 지원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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