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中 기술 규제 완화 기대감에 상승..나스닥 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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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中 기술 규제 완화 기대감에 상승..나스닥 0.4%↑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2.06.07 06: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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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소폭 상승 마감...S&P500 0.3% 올라
유럽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
국제유가, 한 때 120달러 돌파 후 하락 마감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소폭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번주 소비자물가지표의 발표를 앞두고 전반적으로 관망세가 뚜렷한 가운데 중국 정부의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에 투자심리가 다소 살아났다. 

중국 기술기업 규제 완화 기대에 일제히 상승 

6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6.08포인트(0.05%) 오른 3만2915.78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12.89포인트(0.31%) 오른 4121.43으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48.64포인트(0.40%)오른 1만2061.37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투자자들은 중국 정부의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에 주목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중국 규제당국은 디디추싱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하고 있다고 보도했는데, 이것은 중국 정부가 뉴욕에 상장된 기술기업에 대한 조사를 종료할 것임을 잠재적으로 예고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됐다.

이에 전일 중국증시가 1% 이상, 홍콩증시가 2% 이상 올랐고, 뉴욕증시에서 디디 주가는 24% 상상했다. 징둥닷컴과 핀둬둬는 각각 6.5%, 5.6% 올랐다.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봉쇄 조치를 해제하면서 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나고 있는 점도 주식시장에는 긍정적이었다. 

세븐스리포트 창업자인 톰 에세이는 "S&P500이 3800선 가까이 떨어진 후 중국이 다시 문을 여는 등 실질적인 진전이 있었다"며 "이는 세계 경제에 큰 순풍을 더할 것이고 아마도 가장 중요한 것은 공급망 스트레스를 완화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 바이든 행정부가 태국,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베트남 등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패널에 대한 관세를 2년간 면제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태양광 주식은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엔페이즈 에너지는 5% 이상 급등했으며, 선런 또한 5%대 올랐다. 솔라에지와 선파워는 각각 2% 이상 올랐다. 

20대1로 주식을 분할하는 첫 거래일을 맞이한 아마존은 주가가 2% 올랐다. 반면 암젠과 세일즈포스는 각각 1% 이상 하락했다.

이날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3%를 넘어서며 한 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주식시장에 큰 악재로 작용하지는 않았다. 

미션스퀘어의 최고투자책임자인 웨인 위커는 "우리는 이전에 그 곳에 가봤고, 다시 돌아왔다"며 "금리가 오르는 것은 투자자들이 좋아하지 않는 부분이지만, 가까운 시일 내에 금리가 인상될 것이라는 점은 기정사실"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주목할 점은 채권시장이 이미 그 가격을 많이 반영했다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유럽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국제유가 하락세 

유럽증시는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대비 1.3% 오른 1만4653.81로 거래를 마감했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1.0% 오른 6548.78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1.0% 오른 7608.22로 거래를 마감했으며,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1.4% 오른 3838.42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장중 배럴당 120달러를 넘어서는 등 3월 초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이후 하락세로 돌아섰다. 유가가 상승세를 지속하자 차익실현에 나선 투자자들이 많았던 것이 유가를 하락세로 이끈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0.37달러(0.31%) 내린 배럴당 118.5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중 한 때 배럴당 120.99달러까지 오르며 3월 초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국제 금값은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6.50달러(0.3%) 내린 온스당 1843.7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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