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포인트] 위험자산 선호 심리 속 상승흐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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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포인트] 위험자산 선호 심리 속 상승흐름 기대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2.06.03 08: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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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밤 뉴욕증시 강세 영향으로 국내증시도 상승 출발 기대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 등 우려 해소 측면에 주목
3일 국내증시는 상승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3일 국내증시는 상승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3일 국내증시는 상승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밤 뉴욕증시에서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의 협의체인 OPEC+가 증산 규모를 확대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개선, 3대지수가 일제히 상승 흐름을 보인 바 있다.

지난 밤 열린 OPEC+ 정례회의에서는 하루 40만배럴 증산에서 64만8000배럴 증산으로 증산량을 늘리는데 합의했는데, 이는 최근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끼치는 요인 중 하나인 고유가를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국내증시 또한  이에 연동하며 강한 상승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투자증권은 "증산 소식과 타이트한 고용 시장으로 경기에 자신감을 내비치면서 인플레이션 완화 이슈가 부각된 것이 위험자산 선호 심리로 이어졌다"며 "국내 증시는 글로벌 증시의 강세 등의 영향으로 상승 출발이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증권가에서는 시장의 우려가 해소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완만하게나마 인플레이션이 둔화되고, 고용이 둔화될 징후가 조금씩 나타나면서 연준의 긴축적 통화정책 강도가 약화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OPEC+의 증산 소식은 인플레이션 압력을 완화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도 긍정적인 소식이라는 것. 

김 애널리스트는 "지난 1일 지방선거 결과 광역단체장 17곳 중 국민의힘 측 후보가 12곳에서, 더불어민주당 측 후보가 5곳에서 당선됐다"며 "정당간 지지율 격차가 3월 대선보다 6월 지방선거에서 더 커짐에 따라 윤석열 정부 집권 초반의 국정 동력이 강화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상반기에 과도하게 반영됐던 공포심리는 일부 완화되며 주식시장의 하락을 일정수준 되돌릴 것"이라며 "금리 및 유가가 이미 고점을 기록했다는 컨센서스가 확대되는 가운데 중국 봉쇄 우려도 일정부분 완화되면서 변동성 지표는 당분간 안정화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435.05포인트(1.33%) 오른 3만3248.28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75.59포인트(1.84%) 오른 4176.82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322.44포인트(2.69%) 오른 1만2316.9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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