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네이버클라우드, 국내 1호 '이음 5G' 상용화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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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네이버클라우드, 국내 1호 '이음 5G' 상용화 협력
  • 최인철 기자
  • 승인 2022.06.02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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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신사옥 삼성전자 전용 장비 활용
삼성전자와 네이버클라우드가 경기 성남시 분당구의 네이버 제2사옥 '1784'에서 국내 최초 '이음5G(5G 특화망)' 서비스를 위해 협력한다.
삼성전자와 네이버클라우드가 네이버 제2사옥 '1784'에서 국내 최초 '이음5G(5G 특화망)' 서비스를 위해 협력한다.

[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삼성전자와 네이버클라우드가 경기 성남시 분당구의 네이버 제2사옥 '1784'에서 국내 최초의 '이음5G(5G 특화망)' 서비스를 위해 협력한다고 2일 밝혔다.

이음 5G (5G 특화망)는 일반 기업에서 직접 5G 망을 구축할 수 있도록 5G 주파수를 활용하는 통신망으로 국내에서는 지난해부터 4.7GHz 와 28GHz를 특화망 전용 주파수로 할당하고 상용 서비스를 위한 준비를 진행해왔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작년 11월 5G 특화망 신청 이후 올해 3월 삼성전자와 '5G 특화망 및 클라우드 솔루션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최근 삼성전자의 이음5G 전용 장비를 '1784'에 적용한 데 이어 무선국 개설 인허가 절차를 완료해 국내 최초로 5G 특화망이 도입된 테크컨버전스 빌딩을 구축했다.

이번 5G 특화망 도입을 통해 '1784'는 인공지능(AI), 로봇, 자율주행 등 첨단기술이 융합된 혁신 서비스들을 끊임없이 실행하는 '테스트베드'의 역할을 하게 된다.

양사는 세계 최초로 5G 특화망과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하는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를 개시한다. 5G 통신의 초저지연 특성을 활용하여 클라우드가 로봇을 두뇌 역할을 대신하도록 하는 기술로 'CES 2019'에서 네이버가 세계 최초로 첫 시연에 성공한 이후 제2사옥인 1784에 적용중이다.

이음5G에 연결된 클라우드는 로봇의 두뇌 역할을 하며 수십~수백 대에 달하는 로봇들과 정보를 동시에 주고 받을 뿐 아니라 자율주행 경로를 초저지연·실시간으로 제어한다. 이를 기반으로 로봇은 '1784' 내 임직원들에게 택배, 커피 배달 등의 편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1784'에 설치된 삼성전자의 이음5G 전용 기지국 라디오와 컴팩트 코어 등 통신장비는 로봇과 클라우드 사이의 통신을 연결하는 신경망으로서 핵심 역할을 맡게 된다. 컴팩트 코어는 5G 특화망 전용 코어로 주요 코어 기능을 컴팩트한 제품 안에 탑재해일반 기업에서도 제품 설치와 망 운영이 용이하며 전용 기지국과 함께 엔드투엔드(End-to-end) 특화망 솔루션 제공이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대용량의 데이터 업로드가 요구되는 기업에 특화해 이음5G 전용 장비의 업로드 주파수 비중을 일반 통신망(약 20%) 대비 약 두 배 수준으로 확대 할당함으로써 한 번에 많은 수의 로봇들의 데이터 업로드를 처리할 수 있게 했다.

삼성전자와 네이버클라우드는 이음5G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지속 개발하고 국내외 5G 특화망 사업 활성화 및 생태계 확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양사는 '1784' 이음5G 서비스를 시작으로 내년 세종시에 구축 예정인 '각 세종' 신규 데이터센터에서도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제조, 물류, 항만, 의료 등 여러 산업 분야의 기업들과 이음5G 도입을 위한 논의를 진행 중으로 솔루션 파트너사도 적극 발굴해 5G 특화망 생태계를 조성하는 등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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