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주간전망] 상승흐름 지속 기대...고용보고서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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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주간전망] 상승흐름 지속 기대...고용보고서에 주목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2.05.30 06: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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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고용, 4월 대비 둔화 예상...긴축 우려 해소할 듯
30일은 메모리얼 데이로 휴장
뉴욕증시는 이번주 상승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뉴욕증시는 이번주 상승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지난주 뉴욕증시는 긴 시간 이어진 부진한 흐름을 마침내 멈추고 오랜만에 반등에 나서는 모습이었다. 

그간 낙폭이 과도했다는 인식에 저가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됐던 가운데 지난 주말에는 물가지표 상승률이 둔화되는 모습까지 더해지면서 물가 정점론이 더욱 힘을 받았다. 

이에 투자심리가 대폭 개선되면서 3대지수는 주간 기준으로 일제히 반등에 성공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지난주 주간 6.24% 반등하며 9주만에 상승 전환했다. 앞서 다우지수는 8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한 바 있는데, 이는 1923년 이후 최장기간 하락세였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각각 6% 이상 오르며 나란히 8주만에 상승 전환했다. 

뉴욕증시는 이번주에도 상승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투자자들은 이번주 고용보고서에 주목할 필요가 있는데, 전문가들은 4월의 강력한 성장세에서 다소 둔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CNBC에 따르면, 경제학자들은 5월 신규 고용이 4월의 42만8000명에서 둔화된 32만5000명을 예상하고 있다. 

지난 주말 발표된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지표인 근원 4월 개인소비지출(PCE)이 3월과 4월, 2개월 연속 상승률이 둔화되면서 물가 정점론이 힘을 받고 있는 가운데, 신규 고용 또한 둔화될 경우 연준의 긴축 우려는 다소 해소될 가능성이 있다. 

연준은 긴축 강도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지만, 시장에서는 연준이 더욱 매파적으로 변할 가능성이나, 보다 공격적인 긴축에 나설 가능성을 우려해왔던 만큼, 일부 우려가 해소된 데 따른 안도 랠리를 기대할 수 있는 것이다. 

번스타인의 공동 투자 전략 책임자인 알렉스 샬로프는 "연준은 6월과 7월, 두 번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각각 50베이시스포인트(bp) 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것은 그 기간 동안에는 불안정한 거래로 이어질 수 있겠지만, 연준이 다시 25bp 인상으로 복귀할 때 시장은 강하게 반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자산을 줄여가던 헤지펀드들이 본격적인 매수세로 돌아선다면 시장에 긍정적인 촉매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JP모건에 따르면, 지난 25일로 끝난 한 주간 주식형 상장지수펀드(ETF)로 260억달러의 자금이 순유입됐는데, 이는 7주만에 순유출에서 순유입으로 전환한 것이다. 

그는 "이번주는 획기적인 한 주는 아니더라도 중요한 한 주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간 기술주에 악재로 작용했던 미 10년물 국채금리가 안정을 되찾고 있는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 때 3%를 넘어섰던 지난 27일 기준 미 10년물 국채 금리는 2.74%까지 떨어졌다.

이같은 움직임은 금리가 오르면서 가장 큰 타격을 받았던 성장기업들에게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한편 이번주에는 30일 메모리얼 데이로 뉴욕증시가 휴장한다. 연휴를 맞이해 이번주 거래는 비교적 한산할 가능성이 있다. 

[이번주 주요 경제 일정]

▲5월 30일

30일은 메모리얼 데이로 미국의 금융시장이 휴장한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연설에 나선다. 

▲5월 31일

31일은 3월 연방주택금융청(FHFA) 주택가격지수 및 3월 S&P/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가 발표된다. 5월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PMI 및 5월 컨퍼런스보드(CB) 소비자신뢰지수, 5월 댈러스 연은 제조업지수 등이 발표된다. 

세일즈포스와 HP, 빅토리아시크릿 등은 실적을 발표한다. 

▲6월 1일

1일에는 5월 S&P글로벌(마킷) 제조업 PMI 확정치가 발표되며, 5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PMI가 발표 예정이다. 4월 건설지출 및 4월 JOLTs(구인·이직 보고서), 5월 자동차 판매 등도 발표된다. 연준의 베이지북도 발표 예정이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연설에 나선다. 

츄이와 휴렛패커드엔터프라이즈, 마이클코어스는 실적을 발표한다. 

▲6월 2일

2일에는 5월 챌린저 감원보고서와 5월 ADP 고용보고서 및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수가 발표된다. 1분기 생산성·단위노동비용(수정치), 4월 공장재수주도 발표된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연설에 나선다. 

브로드컴과 호멜 푸즈, 크라우드 스트라이크는 실적을 발표한다. 

▲6월 3일

3일에는 5월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자수 및 실업률이 발표된다. 5월 S&P글로벌(마킷) 서비스 PMI 확정치 및 5월 공급관리협회(ISM) 비제조업 PMI도 발표된다.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의 연설도 예정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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