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SPC삼립, 포켓몬빵 효과에 올해 실적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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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SPC삼립, 포켓몬빵 효과에 올해 실적 기대"
  • 김혜실 기자
  • 승인 2022.05.27 13: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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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전 부문 고른 성장에 사상 최대
핵심 사업부 호실적+리오프닝 효과

[오피니언뉴스=김혜실 기자] SPC삼립의 올해 실적은 포켓몬빵 영향으로 호실적이 전망된다. 

1분기 원재료 가격 상승 부담에도 시장기대치에 부합하는 양호한 실적을 시현한 데 이어, 하반기로 갈수록 포켓몬빵 실적 기여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SPC삼립 포켓몬빵 신제품. 사진제공=SPC삼립
SPC삼립 포켓몬빵 신제품. 사진제공=SPC삼립

1분기 원재료 상승 부담에도 컨센서스 부합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PC삼립 1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1% 증가한 7248억원, 영업이익은 30.1% 증가한 136억원으로 집계됐다. 

원재료 상승 부담에도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 전 부문에서 고른 실적 성장을 보이며,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베이커리는 가격 인상, 신제품 출시 효과와 생산 라인 자동화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9%, 17% 증가했다.

푸드는 기업간거래(B2B)가 리오프닝 영향으로, 기업대소비자거래(B2C)가 판매 채널 확장으로 모두 좋았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3%, 100% 성장했다.

유통은 전방 산업 회복으로 매출이 1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사진제공=SPC삼립
사진제공=SPC삼립

올해 핵심 사업부 호실적에 리오프닝 효과까지

올해 전 사업 부문에서 고른 성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하반기까지 넉넉한 주요 원재료 재고 현황을 고려하면 투입 원가 상승에 따른 마진율 하락 우려도 낮다는 판단이다.

조상훈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해 최악의 영업환경 속에서도 핵심 사업부의 호실적이 지속되었고, 최근 리오프닝에 따라 B2B 채널이 회복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기존 베이커리 위주의 사업에서 신사업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어 장기적으로 높은 안정성을 구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푸드 부문은 그릭슈바인, 하이면 등 주력 브랜드 제품 라인업 강화 및 B2C 채널 판매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올해 2월 말 출시한 포켓몬빵 판매 호조도 기대요인이다. 지난달 7일에는 포켓몬 빵 4종을 신규 출시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포켓몬빵의 월간 기준 판매량도 증가하는 추세다. IBK투자증권은 포켓몬빵 매출은 4월 90억원에서 이달 100억원을 소폭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박찬솔 SK증권 연구원은 "2022년 주요 제품 가격 인상과 2월 출시한 포켓몬빵의 인기가 판매량으로 이어지면서 올해 실적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현 연구원도 "포켓몬빵 신제품과 새로운 띠부씰 디자인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돼 부문 내 포켓몬빵의 실적 기여도가 하반기로 갈수록 높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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