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지주, 국제 펄프 가격 급등에 동반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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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지주, 국제 펄프 가격 급등에 동반 강세
  • 김혜실 기자
  • 승인 2022.05.25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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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프 가격 사상 최고치 경신...톤당 940달러
펄프 부문 수익성 회복에 실적 기대감 확대

[오피니언뉴스=김혜실 기자] 국제 펄프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국내 제지 관련주가 동반 상승세다. 

펄프 가격 상승에 따르 펄프 부문 실적 회복이 예상되는 만큼 향후 실적과 주가의 상승 추세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무림페이퍼
출처=무림페이퍼

무림페이퍼 주가 20%대 급등...제지주 동반 상승

25일 오전 10시50분 현재 무림페이퍼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600원(21.24%) 급등한 3425원에 거래 중이다. 

페이퍼코리아는 전일 대비 155원(7.77%) 오른 2150원, 무림P&P는 235원(5.26%) 상승한 4700원, 신풍제지는 100원(5.01%) 상승한 2095원을 기록 중이다. 

또 한창제지는 90원(4.42%) 상승한 2125원, 한솔제지 350원(2.57%) 오른 1만3950원, 영풍제지 50원(0.42%) 오른 1만1950원에 거래 중이다. 

종이 원료로 쓰이는 펄프 가격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면서다. 올해 5개월 연속 상승세다. 

올해 펄프 가격 상승세...연초 대비 30% 상승

5월 말 미국 남부산혼합활엽수펄프(SBHK)의 가격은 톤당 940달러로 집계됐다. 톤당 최고치를 찍었던 지난해 6월 925달러를 뛰어넘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펄프 가격은 지난해 12월 톤당 675달러를 저점으로 빠르게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1월 725달러에서 2월 785달러로 지속적인 반등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가격은 연초 대비로 30%가량 상승한 수준이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펄프 공급이 차질을 빚으면서 펄프 가격을 끌어올리는 것으로 보인다. 

제지업체들은 펄프 가격 상승에 따라 펄프 부문에서 턴어라운드 하고 있고, 국제 원자재 가격과 동조하면서 추가적인 상승 가능성도 열려있다는 판단이다.

현대차증권은 무림P&P 기업리포트에서 "펄프 가격이 현재 수준에서 안정화된다면 무림P&P 영업실적도 견조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올해 실적 개선을 통한 주가 재평가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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