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포인트] 부진한 흐름 전망...中 증시 동향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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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포인트] 부진한 흐름 전망...中 증시 동향에 주목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2.05.25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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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폭 제한적이나 상승 모멘텀 부재로 반등 쉽지 않을 듯
코스피200 정기변경 주목해야
25일 국내증시는 다소 부진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25일 국내증시는 다소 부진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25일 국내증시는 다소 부진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밤 뉴욕 3대지수가 혼조 양상으로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스냅의 향후 실적에 대한 경고로 인해 나스닥 지수가 2%대 하락한 바 있다. 국내증시의 경우 전일 1.5% 하락세를 보이며 이를 선반영한 만큼 낙폭은 제한적인 수준에 그치겠지만, 상승 모멘텀이 부재해 반등도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일 중국이 발표한 부양 패키지가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점 또한 국내증시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전일 중국 국무원은 총 1400억위안의 감세 확대 등 부양 패키지를 발표했지만, 봉쇄 완화와 관련한 언급이 전혀 없었다. 이에 일부 투자은행(IB)들은 중국의 성장률을 하향조정하면서 중국 경기의 경착륙 리스크를 반영했다.

UBS는 올해 중국 성장률을 기존 4.2%에서 3.0%로 하향조정했고, JP모건은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4.3%에서 3.7%로 하향조정했다. 특히 2분기 성장률은 기존 마이너스(-)1.5%에서 -5.4%로 역성장 폭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상하이에 이어 베이징 봉쇄가 더욱 강화되면서 경기 경착륙 우려는 한층 커지고 있지만 중국 정부의 부양정책 강도는 시장의 기대치를 크게 밑돌고 있다"며 "중국 경기의 경착륙 리스크가 현실화되고 있지만 방역에 초점을 맞춘 중국 정부의 정책 기조가 변화될 조짐은 보이지 않고 있어 금융시장의 실망감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도 중국증시가 부진한 흐름을 보인다면 국내증시 또한 낙폭을 키울 가능성이 있다. 

전일 발표된 코스피200지수 정기변경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전일 발표된 코스피200 편출입 결과에 따르면,  지수 편입 종목으로는 메리츠화재, 하나투어, 에스디바이오센서, 일진하이솔루스, 한일시멘트, 케이카, F&F 등 7개 종목이다. 

제외종목으로는 CJ CGV, 부광약품, SK디스커버리, 영진약품, SNT모티브, 넥센타이어, 쿠쿠홀딩스 등 7개 종목이다. 

지수 변경일은 오는 6월10일이며, 코스피200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펀드는 9일 종가에 리밸런싱 예정이다. 

허율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예상 유입 자금 대비 평균거래대금이 적은 에스디바이오센서, 메리츠화재, 한일시멘트가 인덱스 효과가 크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제외 종목에서는 예상유출 자금 대비 평균 거래대금이 큰 SK디스커버리, 영진약품, 부광약품이 부의 인덱스 효과가 크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48.38포인트(0.15%) 오른 3만1928.62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32.27포인트(0.81%) 내린 3941.48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70.83포인트(2.35%) 내린 1만1264.45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0.52달러(0.47%) 내린 배럴당 109.77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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