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경제, '회복→성장' 전환기"···백악관 경제고문 강조
상태바
美경제, '회복→성장' 전환기"···백악관 경제고문 강조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2.05.23 08: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경제 고문인 브라이언 디스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22일(현지시간) CNN에 출연, 계속되는 물가 상승으로 미국이 경기침체에 빠지고 있는 게 아니냐는 사회자 질문에 "항상 그런 위험은 있다"고 답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경제 고문인 브라이언 디스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22일(현지시간) CNN에 출연, 계속되는 물가 상승으로 미국이 경기침체에 빠지고 있는 게 아니냐는 사회자 질문에 "항상 그런 위험은 있다"고 답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경제 고문인 브라이언 디스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미국이 경기침체에 빠질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으면서도 다른 국가들보다 더 나은 경기 회복 위치에 있다고 밝혔다.

디스 위원장은 22일(현지시간) CNN에 출연, 계속되는 물가 상승으로 미국이 경기침체에 빠지고 있는 게 아니냐는 사회자 질문에 "항상 그런 위험은 있다"고 답했다. 미국이 그런 방향으로 가는지에 대해 뚜렷한 답변을 하지 않았다.

그는 대신 "우리 경제는 현대 미국 역사상 가장 강력한 회복세를 보였던 시기에서 가족을 위해 더 잘 작동하는 안정적이고 회복력을 갖춘 성장 시기가 될 수 있는 곳으로의 전환기에 있다"고 주장했다.

또 "지금 우리가 심각한 글로벌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는 데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그중에서도 인플레이션이 가장 앞에 있고 이는 가정에 타격을 주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도 "모든 경제적 이익을 포기하지 않으면서 인플레이션을 해결하는 데 있어 미국이 전 세계 어떤 다른 주요 국가들보다 더 나은 위치에 있다는 것 역시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디스 위원장은 미국이 경기침체를 피할 수 있다고 확신하는지에 대한 거듭된 질문에 "위험은 항상 있다"고 반복하면서 "하지만 우리는 특히 글로벌 상황을 볼 때 미국이 있는 위치에 대해 매우 좋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미국이 전례 없는 인플레이션을 겪는 가운데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이번 달 초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올리는 '빅스텝'을 단행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 17일 "물가상승률이 분명하고 확실하게 내려가는 것을 볼 때까지 우리는 계속 금리 인상을 밀어붙일 것"이라며 6월과 7월에도 추가적인 빅스텝 가능성을 시사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