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올투자증권, 호실적에 신용등급도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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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올투자증권, 호실적에 신용등급도 '상향'
  • 김혜실 기자
  • 승인 2022.05.19 10: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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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스신용평가 신용등급 'A'로 상향
1분기 분기 사상 최대 실적 달성

[오피니언뉴스=김혜실 기자] KTB투자증권에서 사명을 바꾼 다올투자증권이 증권 업황 부진에도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낸 가운데, 나이스신용평가가 기업신용등급을 'A(안정적)'으로 한 단계 상향했다. 

투자은행(IB) 부문에서 돋보이는 성과를 내면서 업황 부진에도 리스크 관리가 돋보였다는 평가다.

다올투자증권 사옥. 사진=다올투자증권 제공
다올투자증권 사옥. 사진=다올투자증권 제공

기업신용등급 'A(안정적)' 상향

19일 다올투자증권에 따르면 나이스신용평가는 전날 다올투자증권 기업신용등급을 'A(안정적)'로 상향했다. 기존 'A-(긍정적)'에서 'A(안정적)'로 한 단계 상향했다. 

신용등급 평정을 통해 ▲우수한 수익성이 지속되고 있는 점 ▲신규 상환전환우선주 발행을 통해 기존 누적 미지급 배당금 부담이 해소된 점 ▲자산건전성이 우수한 점 등을 반영해 기업신용등급을 한 단계 올렸다. 

앞서 지난 2일에는 한국기업평가가 'A(안정적)' 등급 부여에 이은 두 번째 평가다.

다올투자증권은 IB 부문의 실적 호조와 영업 전 부문의 전반적인 실적 개선으로 가파른 실적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연결 당기순이익은 1761억원을 올려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에도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하면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지난 3월 2008년 발행한 RCPS를 전액 상환하며 누적 미지급 배당금에 대한 부담도 해소했다. 

건전성 분류 대상 자산 중 고정 이하 비중을 0.5%로 낮춰 우수한 자산건전성도 유지하고 있다.

이번 신용등급 상향에 따라 거래기관이 확대되고 대외 신인도가 향상돼 영업 활성화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조달 비용 절감과 함께 유동성 대응능력도 확대될 전망이다.

다올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번 신용등급 상향은 증권업종에 대한 전망과 환경이 긍정적이지 않은 상황에서 얻은 성과로 그 의미가 크다"며 "수익구조의 안정성 및 자본적정성, 우발부채 규모 관리 등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회사의 신용도를 더욱 높여 갈 것"이라고 말했다.

1분기 분기 영업이익 기준 사상 최대실적
 
앞서 다올투자증권은 올해 1분기 증권사 전환 후 분기 영업이익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다올투자증권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7.6% 증가한 675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14.5% 증가한 523억원이다. 

실적향상의 주요 요인은 강화된 리스크 관리와 우량 딜 발굴이 꼽힌다. 

1분기 IB 부문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했다. PI(자기자본투자)부문은 주식시장 하락에도 흑전 전환에 성공했다. 채권영업은 금리 인상 등 악화된 시장환경 속에서도 견조한 이익을 달성했다.

계열사인 다올저축은행(구 유진저축은행)은 1분기 영업이익 250억원, 당기순이익 188억원을 기록했다. 대출잔액은 전년 대비 2764억원 증가한 3조5905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다올자산운용은 누적운용보수 수익이 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억원 증가했다. 고보수 상품 판매 호조세로 평균 운용보수율이 증가했고, 운용규모(AUM)는 지난해 말 대비 2% 증가한 15조6000억원으로 성장했다.

다올투자증권 관계자는 "시장 환경 변화에 대비한 철저한 리스크 관리가 실적 방어에 주효했다"며 "시장 변수에 흔들리지 않는 안정적 수익구조를 구축하고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는 것이 회사의 전략"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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