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인플레 억제 피력한 파월에 안도..나스닥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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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인플레 억제 피력한 파월에 안도..나스닥 2%↑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2.05.18 06: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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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1%대 상승...나스닥은 2.7% 올라
유럽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
국제유가, 1.6% 하락 마감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이 인플레이션 상승 억제에 대한 의지를 피력하고 경기 연착륙에 대한 자신감을 표명하면서 투자자들을 안심시킨 것이 증시를 상승세로 이끌었다. 

인플레 억제 의지에 경기 자신감...투자심리 안정 

17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431.17포인트(1.34%) 오른 3만2654.59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80.84포인트(2.02%) 오른 4088.85로 거래를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321.73포인트(2.76%) 오른 1만1984.52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투자자들은 파월 의장의 '입'에 주목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열린 월스트리트저널 주최 행사에 참여해 "만일 그것이 중립금리 이상으로 넘어서는 것을 포함한다면 우리는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며 "금융상황이 적절한 곳에 있고, 인플레이션이 낮아지고 있다고 볼 수 있는 곳에 도달했다고 느낄 때까지 계속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물가 상승세를 억제하기 위해서는 필요하다면 중립금리 수준 이상으로 금리를 인상할 수 있음을 강조하면서 인플레 억제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피력한 것이다. 

또한 "경제와 고용시장이 여전히 강하다"며 "경기침체 없이 인플레이션을 낮추기가 어려울 수 있지만, 연착륙으로 갈 수 있는 길이 있다"고 강조, 경제에 대한 자신감도 피력했다. 

이와 함께 향후 회의에서 경제 상황이 현재와 유사하다면 50베이시스포인트(bp) 금리 인상이 있을 것이라고 밝혀 6월 50bp 인상을 시사했다. 

이는 자이언트 스텝과 경기 경착륙을 우려한 투자자들에게 안도감을 줬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소매판매 지표 역시 비교적 긍정적이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4월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0.9% 증가한 6777억달러로 집계됐다. 당초 전문가들은 전월대비 1.0% 증가를 예상한 바 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8.2% 늘었다. 

3월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0.5% 증가에서 1.4% 증가로 대폭 상향조정됐다. 

미국의 4월 산업생산은 계절조정 기준 전월대비 1.1% 증가해 전문가 예상치(0.5% 증가)를 넘어섰으며, 전월(0.9% 상승) 수치도 웃돌았다. 

소비기업들의 실적은 서로 엇갈렸다. 

홈디포의 경우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발표했고, 연간 가이드라인을 상향조정하면서 주가가 약 1.7% 상승했다. 

반면 월마트의 경우 부진한 실적을 내놓은 후 11.4% 급락했다. 

반도체 기업인 AMD는 파이퍼 샌들러가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8% 이상 급등햇다. 엔비디아와 퀄컴은 각각 5%, 4% 상승했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5.7% 올랐다. 

유나이티드항공은 수요 개선으로 2분기 매출 전망을 상향 조정한 후 주가가 7.9% 급등했다. 델타와 아메리칸항공은 각각 6.7%, 7.7% 급등했다. 

유럽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국제유가 하락

유럽증시는 일제히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대비 1.59% 오른 1만4185.94로 거래를 마감했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1.30% 오른 6430.19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72% 오른 7518.35로 거래를 마쳤으며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1.52% 오른 3741.51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1.80달러(1.6%) 내린 배럴당 112.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이 러시아 원유 금수조치와 관련해 합의에 이르지 못한데다, 바이든 행정부가 베네수엘라에 대한 경제 제재를 일부 완화할 것이라는 보도가 전해진 것이 유가를 하락세로 이끌었다. 

국제 금값은 상승세를 지속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5.90달러(0.3%) 오른 온스당 1818.9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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