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MZ세대 구직자 1000명(응답자 기준)을 대상으로 'MZ세대가 생각하는 괜찮은 일자리 인식조사'결과를 17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MZ세대는 ‘일과 삶의 균형’이 맞춰지고 ‘수도권’에 위치하며 연봉 ‘3000만원대’를 기대할 수 있는 일자리를 ‘괜찮은 일자리’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과 삶의 균형이 맞춰지는 일자리’라는 응답이 66.5%로 높게 나타났다. 워라밸을 추구하며 물질적 보상보다는 개인적 시간의 확보를 선호하는 실리적인 MZ세대의 특징을 엿볼 수 있다.
연봉수준은 ‘3000만원대’라는 응답이 50.9%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4000만원대’라는 응답은 27.6%, ‘5000만원 이상’이라는 응답은 12.2%, ‘2300(2022년 최저임금 수준)~3000만원‘이라는 응답은 9.3% 순으로 집계되었다.
괜찮은 일자리의 지역은 ‘수도권’이라는 응답이 50.7%로 가장 높았고 ‘위치와는 상관없음’ 37.7%, ‘지방’ 11.6% 순으로 집계되었다.
괜찮은 일자리에서의 예상 근속기간은 ‘10년 이내’라는 응답이 35.1%로 가장 높았고 ‘정년까지 계속’ 29.8%, ‘10~20년’ 27.6%, ‘20년 이상’ 7.5% 순으로 집계되었다.
괜찮은 일자리의 기업 규모는 중요하지 않다’는 응답이 29.1%로 가장 높았고 ‘300~999인’ 26.0%, ‘100~299인’ 25.6%, ‘100인 미만’ 12.6%, ‘1000인 이상’ 6.7% 순으로 집계되었다.
응답자의 82.6%가 ‘중소기업에 취업할 의향이 있다’고 답변했다. 응답자의 60.0%가 ‘괜찮은 일자리라면 비정규직이라도 취업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괜찮은 일자리가 많이 생겨날 산업부문에는 ‘IT·정보통신’이라는 응답이 35.4%로 가장 높았고 ‘환경·에너지(배터리 포함)’ 20.4%, ‘바이오·헬스’ 11.5%, ‘반도체’ 10.3%, ‘문화콘텐츠’ 10.1% 순으로 집계되었다.
임영태 경총 고용정책팀장은 “MZ세대의 노동시장 진입과 복귀에 부담이 없도록 유연성을 높이는 동시에 고용안전망도 촘촘히 짤 필요가 있다"며 "직업훈련과 고용서비스 강화도 함께 추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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