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 "MZ세대 일자리 '워라밸' 가장 중요"
상태바
경총 "MZ세대 일자리 '워라밸' 가장 중요"
  • 최인철 기자
  • 승인 2022.05.17 12: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괜찮은 일자리 '수도권' 근무, 연봉 '3000만원대'
경총이 'MZ세대가 생각하는 괜찮은 일자리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연봉수준은 3000만원대가 절반을 차지했다.
경총이 'MZ세대가 생각하는 괜찮은 일자리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연봉수준은 3000만원대가 절반을 차지했다.

[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MZ세대 구직자 1000명(응답자 기준)을 대상으로 'MZ세대가 생각하는 괜찮은 일자리 인식조사'결과를 17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MZ세대는 ‘일과 삶의 균형’이 맞춰지고 ‘수도권’에 위치하며 연봉 ‘3000만원대’를 기대할 수 있는 일자리를 ‘괜찮은 일자리’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과 삶의 균형이 맞춰지는 일자리’라는 응답이 66.5%로 높게 나타났다. 워라밸을 추구하며 물질적 보상보다는 개인적 시간의 확보를 선호하는 실리적인 MZ세대의 특징을 엿볼 수 있다.

연봉수준은 ‘3000만원대’라는 응답이 50.9%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4000만원대’라는 응답은 27.6%, ‘5000만원 이상’이라는 응답은 12.2%, ‘2300(2022년 최저임금 수준)~3000만원‘이라는 응답은 9.3% 순으로 집계되었다.

괜찮은 일자리의 지역은 ‘수도권’이라는 응답이 50.7%로 가장 높았고 ‘위치와는 상관없음’ 37.7%, ‘지방’ 11.6% 순으로 집계되었다.

괜찮은 일자리에서의 예상 근속기간은 ‘10년 이내’라는 응답이 35.1%로 가장 높았고 ‘정년까지 계속’ 29.8%, ‘10~20년’ 27.6%, ‘20년 이상’ 7.5% 순으로 집계되었다.

괜찮은 일자리의 기업 규모는 중요하지 않다’는 응답이 29.1%로 가장 높았고 ‘300~999인’ 26.0%, ‘100~299인’ 25.6%, ‘100인 미만’ 12.6%, ‘1000인 이상’ 6.7% 순으로 집계되었다.

응답자의 82.6%가 ‘중소기업에 취업할 의향이 있다’고 답변했다. 응답자의 60.0%가 ‘괜찮은 일자리라면 비정규직이라도 취업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괜찮은 일자리가 많이 생겨날 산업부문에는 ‘IT·정보통신’이라는 응답이 35.4%로 가장 높았고 ‘환경·에너지(배터리 포함)’ 20.4%, ‘바이오·헬스’ 11.5%, ‘반도체’ 10.3%, ‘문화콘텐츠’ 10.1% 순으로 집계되었다.

임영태 경총 고용정책팀장은 “MZ세대의 노동시장 진입과 복귀에 부담이 없도록 유연성을 높이는 동시에 고용안전망도 촘촘히 짤 필요가 있다"며 "직업훈련과 고용서비스 강화도 함께 추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