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1분기 영업익 344억원...전년比 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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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1분기 영업익 344억원...전년比 72%↓
  • 김솔아 기자
  • 승인 2022.05.12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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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은 18.8% 늘어난 7조 35억원...분기 최대 매출
이마트 로고. 사진제공=이마트
이마트 로고. 사진제공=이마트

[오피니언뉴스=김솔아 기자] 이마트는 연결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2% 감소한 34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2일 공시했다. 매출은 18.8% 늘어난 7조 35억원으로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8058억원으로 689% 늘었다.

이마트 측은 "이마트가 온·오프라인 관계사들의 고른 성장과 SCK컴퍼니·G마켓글로벌의 연결 편입 효과에 힘입어 사상 처음 분기 매출 7조 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다만 SCK컴퍼니와 G마켓글로벌의 무형자산 감가상각비가 반영되며 연결기준 영업이익에 영향을 미쳤다.

별도기준 1분기 총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5% 증가한 4조 2189억원, 영업이익은 917억 원이다.

사업부별 실적을 살펴보면 할인점 총 매출은 3.0% 늘어난 3조 930억 원, 트레이더스의 총 매출은 0.3% 증가한 8409억 원이다. 할인점 기존점이 2.4% 신장하며 2020년 3분기 이래로 7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마트 관계자는 "오프라인 쇼핑이 제한되는 등 어려운 영업환경이 이어졌으나 이마트의 그로서리 경쟁력 강화와 지속적인 오프라인 점포 리뉴얼로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이마트 전문점 사업은 올해 1분기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했다. 총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5% 줄어든 2808억원을, 영업이익은 1억원을 기록했다. 

온라인 사업의 경우 SSG닷컴과 W컨셉이 시장 평균을 상회하는 외형 성장을 보였다. 

SSG닷컴의 1분기 별도 총거래액(GMV)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1조 5586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온라인쇼핑 거래액 평균 신장률인 11.8%를 상회했다. W컨셉은 881억원의 총거래액을 기록해 작년 동기 대비 56% 신장했다.

지난해 12월 연결 자회사에 편입된 G마켓글로벌은 1분기 3조 7980억 원의 총거래액을 기록했다. G마켓글로벌은 현재 멤버십, 물류, 마케팅, 페이 등을 중심으로 신세계그룹과의 PMI(인수합병 후 통합) 작업을 집중 추진하고 있다. 이마트는 이러한 과도기를 거치고 난 후 2분기부터 총거래액 및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75.3% 늘어난 907억원의 매출을 냈으며 영업적자는 전년 동기 203억원에서 올 1분기 72억원으로 개선됐다.

점포 수 6천 개를 돌파한 이마트24의 매출은 484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4.5% 늘었다. 영업적자는 4억원으로 축소됐다.

이마트는 올해 온라인 사업 확대를 위한 물류 인프라 확충·차세대 시스템 구축 등에 투자를 이어가는 한편, 오프라인 점포 리뉴얼도 빠르게 진행해 올 연결 매출 목표액 29조 65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이마트 관계자는“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도 온·오프라인이 고른 성장세를 보이며 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올릴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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