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독일 벡터사와 '미래 모빌리티 SW 플랫폼'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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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독일 벡터사와 '미래 모빌리티 SW 플랫폼' 개발
  • 최인철 기자
  • 승인 2022.05.12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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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플랫폼 전문 기업과 MOU
현대모비스 차량용 소프트웨어 경쟁력 강화 전략.
현대모비스 차량용 소프트웨어 경쟁력 강화 전략. 그래픽=현대모비스

[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현대모비스가 글로벌 완성차 시장에 최적화된 표준 소프트웨어 플랫폼 개발에 나선다.

현대모비스는 독일 벡터(Vector)와 손잡고 오토사(AUTOSAR) 기반 소프트웨어 플랫폼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오토사는 주요 완성차 업체들과 부품사, IT기업들이 참여해 차량용 소프트웨어의 글로벌 표준을 만드는 곳이다.  

벡터는 독일 슈투트가르트에 본사를 둔 오토사의 프리미엄 회원사로 차량용 소프트웨어 분야 선도 기업이다. 유럽과 북미를 비롯한 글로벌 주요 완성차 업체와 부품사들에게 소프트웨어 개발툴과 플랫폼을 공급하고 있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오토사 기반의 소프트웨어 플랫폼 적용을 부품공급사에 요구하고 있다.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이 직접 오토사에 회원으로 참여하면서 업계 표준을 따르는 제품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오토사 표준 플랫폼을 기반으로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면 개발시간이 단축되는 것은 물론 파생상품으로의 적용이 용이하다.

현대모비스와 벡터는 MOU를 통해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차량용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오토사 프리미엄 회원사로 업계 표준 플랫폼 제작에 관여하고 있는 벡터의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고 벡터는 현대모비스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소프트웨어 플랫폼 공급처를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차세대 주차시스템, 자율주행 센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개발에 오토사 표준으로 공동개발한 소프트웨어를 탑재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 전장연구담당 장재호 전무는 “전략적 파트너쉽 구축을 통해 소프트웨어 글로벌 경쟁력과 품질 신뢰도를 높이고 미래 모빌리티를 선도하는 소프트웨어 기업으로의 전환을 적극 추진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부터 국내 소프트웨어 전문개발사들과 함께 소프트웨어 플랫폼의 핵심기술 국산화를 목표로 생태계를 확장하는 컨소시엄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자율주행 무선통신 기술인 OTA(Over the Air) 솔루션이 적용된 핵심기술 등을 차례로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모비스는 벡터를 시작으로 글로벌 업체들과 소프트웨어 협력 관계를 확대한다. 북미와 유럽 등 자율주행 요소기술을 보유한 핵심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중장기 협력 대상이다.

현대모비스는 소프트웨어 우수 인재 채용 확대, 임직원들의 소프트웨어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인 ‘SW아카데미’ 운영 등을 통한 자체적인 기술 내재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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