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피니언뉴스=김솔아 기자] 종합식품기업 아워홈의 창립자인 구자학 명예회장이 12일 향년 92세로 별세했다.
구 회장은 고(故) 구인회 LG그룹 창업주의 셋째 아들로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소령으로 예편했다.
1957년 삼성 창업주 이병철 회장의 둘째 딸 이숙희 여사와 결혼했다.
결혼 후 구 회장은 10여년간 제일제당(현 CJ제일제당) 이사와 호텔신라 대표이사 등을 지내며 삼성그룹에서 일했다.
이후 럭키 대표이사, 금성사 사장, 럭키금성그룹 부회장, LG 반도체 회장, LG 엔지니어링 회장, LG건설 회장 등을 역임하며 LG 그룹에서 전문경영인으로 활약했다.
2000년에는 LG유통(현 GS리테일)의 식품서비스 부문을 들고 그룹에서 독립해 아워홈을 설립했다. 그가 회장으로 있던 작년까지 21년간 아워홈은 국내를 대표하는 단체급식·식자재 유통 기업 중 하나로 성장했다.
구 회장은 작년 6월 아워홈 이사회에서 사내이사로 재선임되지 못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유족으로는 아내 이숙희씨와 아들 본성(아워홈 전 부회장), 딸 미현·명진·지은(아워홈 부회장)씨 등이 있다.
장례는 회사장으로 치러진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5일 오전 8시다.
김솔아 기자sola@opinio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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