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뉴스=김솔아 기자] LG생활건강은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9.2% 감소한 1조 6450억원으로 나타났다고 11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52.6% 감소한 1756억원을 기록했다.

LG생활건강은 "중국 영향 제외 시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3.9%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5.6%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대도시 봉쇄 등 중국의 영향으로 화장품 사업 성장은 어려웠으나 이를 홈·데일리뷰티 사업과 음료 사업 실적이 일부 상쇄했다. 

화장품 사업 매출은 6996억원, 영업이익은 690억원을 기록했다. 중국 실적 제외 시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6.4% 감소, 영업이익은 0.7% 감소했다. 

홈·데일리뷰티 사업의 1분기 매출은 6.1% 성장한 5526억원, 영업이익은 16.6% 감소한 552억원으로 나타났다. 원부자재 가격과 물류비 상승에 따른 원가부담으로 영업이익 성장이 어려웠다는 설명이다.

음료 사업의 1분기 매출은 9.9% 증가한 3927억원, 영업이익은 2.6% 늘어난 514억원을 기록했다. 높은 성장을 보인 ‘코카콜라‘와 지난해에 이어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한 ‘몬스터 에너지’가 성장을 견인했다. 

LG생활건강은 지난달 '더크렘샵' 인수 계약을 체결하는 등 북미 시장에서의 뷰티 사업 확대를 통해 시장 다변화 노력을 지속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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