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자산운용, 미국대체투자 ETF 상장...개인투자자 접근성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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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자산운용, 미국대체투자 ETF 상장...개인투자자 접근성 높여 
  • 김혜실 기자
  • 승인 2022.05.11 10: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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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상장 대형 대체투자 전문기업에 투자
분산투자·성과 차별화·인플레이션 헤지 기대

[오피니언뉴스=김혜실 기자] 한화자산운용이 미국대체투자 전문기업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를 상장한다. 고액자산가 위주로 형성되었던 대체투자 시장에 개인투자자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포부다. 

11일 한화자산운용은 기자간담회를 열어 'ARIRANG 미국대체투자Top10MV' ETF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고 밝혔다.

대체자산 전반에 투자하는 최초 ETF

'ARIRANG 미국대체투자Top10MV ETF'는 매출 혹은 운용자산의 최소 75% 이상이 대체자산으로 구성된 미국 상장 대형기업 10종목에 투자한다.

구성 종목으로는 세계 3대 사모펀드 운용사인 ▲블랙스톤 ▲KKR ▲칼라일그룹, 세계 최대 인수합병 전문 회사인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 글로벌 대체자산 운용사 ▲브룩필드애셋매니지먼트 등 미국에 상장한 글로벌 대체투자 전문회사가 다수 포함됐다.

대체투자 전문회사는 운용보수뿐만 아니라 성과보수, 투자수익 등 다양한 수익 구조를 가지고 있다.

사모펀드뿐만 아니라 벤처캐피털(VC), 기업성장투자기구(BDC) 등 대체자산 전반에 투자하는 ETF는 'ARIRANG 미국대체투자Top10MV'가 최초다.

한화자산운용 'ARIRANG 미국대체투자Top10MV' ETF
한화자산운용 'ARIRANG 미국대체투자Top10MV' ETF

ETF 통해 개인에게도 열린 대체투자 

대체투자란 주식, 채권 등 전통적 투자자산을 제외한 다른 대상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PE(Private Equity), 부동산, 인프라, 원자재, 기타 실물자산 등에 투자하는 것을 의미한다.

기존의 전통자산과의 낮은 상관관계로 포트폴리오 다각화가 가능하여 자산의 분산투자 효과가 있고, 대상 자산의 상당수는 실물자산으로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비유동성 자산에 대해 비교적 큰 투자 금액이 필요한 특성상 대체투자는 고액 자산가와 기관투자자 위주로 시장이 형성돼왔다.

이 때문에 개인투자자가 대체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주식 시장에 상장되어 있는 ETF를 통해 대체투자 전문회사에 투자하는 것이 가장 유효한 전략이라는 설명이다.

김성훈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경기 침체 우려가 확산되고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는 시기에 대체자산 투자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 하는 것도 좋은 투자 전략 중 하나"라며 "대체투자는 투자의 기간은 길지만, 전통자산 보다 높고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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