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경매시장 '활짝'…6개월만 서울 낙찰가율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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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경매시장 '활짝'…6개월만 서울 낙찰가율 반등
  • 유태영 기자
  • 승인 2022.05.10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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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낙찰률 55.3%…낙찰가율 지난달 대비 8.8%p↑
서울 아파트 경매. 자료제공=지지옥션
서울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 및 낙찰가율, 낙찰률. 자료제공=지지옥션

[오피니언뉴스=유태영 기자] 10일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발표한 '4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1274건으로 이 중 627건이 낙찰됐다. 낙찰률은 49.2%로 전월(48.5%) 대비 0.7%p 상승했다. 낙찰가율은 전월(96.4%) 보다 1.5%p 오른 97.9%를 기록했다. 평균 응찰자 수는 지난달(7.3명)보다 0.7명이 증가한 8.0명으로 집계됐다. 

서울 아파트 낙찰률은 55.3%로 지난달과 같다. 반면 낙찰가율은 지난달(96.3%) 대비 8.8%p 상승한 105.1%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부터 하락세를 보이던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이 6개월만에 반등했다. 낙찰가율은 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을 뜻하는데, 낙찰가율이 100%를 넘어서면 낙찰된 물건의 입찰 가격이 감정가보다 높다는 뜻이다.  

주로 강남권 및 재건축 이슈가 있는 아파트에 많은 응찰자가 몰리면서 평균 낙찰가율 상승을 주도했다. 새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평균 응찰자 수도 6.7명으로 올해 들어 가장 높았다.    

전국 아파트 경매. 자료제공=지지옥션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 및 낙찰가율, 낙찰률. 자료제공=지지옥션

경기도 아파트 낙찰률과 낙찰가율은 하락했다. 낙찰률은 55.3%로 전월(59.8%) 대비 4.5%p 하락했으며, 낙찰가율은 100.6%로 지난달(101.3%)에 비해 0.7%p 낮아졌다. 

인천 아파트 낙찰률은 42.3%로 전월(48.2%) 보다 5.9%p 떨어지면서 2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낙찰가율은 전달(101.7%) 보다 6.7%p 상승한 108.4%를 기록하면서 수도권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지방 5대 광역시는 대부분 낙찰가율이 상승했다. 올해 1월부터 3개월 연속 80%대를 기록했던 대구(91.9%)가 지난달(85.2%) 대비 6.7%p 오르면서 4개월만에 다시 90%대로 진입했다. 

이어서 광주(99.0%), 부산(91.6%)이 지난달보다 상승했다. 울산(97.5%)도 지난달(96.8%)에 비해 올랐다. 대전은 광역시중 유일하게 떨어졌다. 지난달(93.4%) 대비 1.6%p 떨어진 91.8%를 기록했다.       

제주 아파트 낙찰가율은 101.3%, 전남 94.2%로 지난달보다 올랐다. 충남(96.3%), 경북(96.3%), 충북(90.6%)은 각각 5.6%p, 4.2%p, 1.8%p 상승했다. 

전북과 강원, 경남지역 아파트 낙찰가율은 하락했다. 전북(96.4%)은 지난달보다 4.8%p 하락했고, 강원(97.2%)과 경남(92.7%)은 각각 2.9%p 떨어졌다. 2건이 낙찰된 세종 아파트 낙찰가율은 76.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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