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베항 개항 150주년 국제범선축제를 다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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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베항 개항 150주년 국제범선축제를 다녀와
  • 김인영 기자
  • 승인 2017.07.28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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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러시아등에서 8척 참여…한국 코리아나호 참가

 

7월 10일부터 21일까지 일본 고베(神戸) 항에서 국제범선축제가 열렸다. 올해 축제는 고베항이 개항한지 1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보다 성대하게 열렸다.

주최국인 일본은 물론 러시아, 한국등에서 모두 8척의 범선이 참여했다. 한국에서는 국내 유일한 범선인 ‘코리아나’호가 참가했다.

범선은 돛을 단 배를 말한다. 배를 움직이는 동력을 바람을 사용하는 배를 말한다. 범선의 역사는 기원전 수세기에 고대 이집트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인류가 석탄, 석유, 원자력등을 에너지로 기관을 가동시키기 앞서 배를 움직이는데 바람을 이용한 것이다.

범선의 힘은 돛(마스트)에 있다. 범선이 얼마나 효율적으로 바람의 힘을 활용하는지는 마스트에 달려 있다. 적어도 19세기 증기선이 나타나기 전에 대양을 항해하던 배는 대부분 범선이었다.

한국의 코리아나호(135톤)에는 폭이 100㎡에 달하는 돛이 11개나 된다. 맨 앞에 다는 제노아 돛을 포함해 모든 돛을 합치면 931㎡에 달한다. 돛을 올리고 내리려면 배에 승선한 모든 사람들이 덤벼들어야 한다. 코리아나호는 일종의 하이브리드다. 엔진을 장착했다. 출항하거나 입항할 때 내연기관을 동력원으로 하고 바다 한가운데선 돛을 펼쳐 풍력을 이용한다. 코리아나는 돛을 하나 펼치면 2노트가 빨라진다.

코리아나호는 전남 여수 선적에 선장은 정채호씨다. 그는 바닷사람으로 한때 여천 시장을 하기도 했다. 바다가 좋고 배가 좋아 뱃사람이 되었다고 한다.

이번 고베항 개항 150주년 국제범선축제에는 해양전문가 이효웅씨가 코리아나호를 타고 참여했다. 그가 고베 축제에 참여한 범선 사진들을 다량으로 찍어 보내 왔다. /사진=이효웅 해양전문가

 

▲ 러시아 팔라다호 /사진=이효웅씨 제공
▲ 축제에 대기하고 있는 범선들 /사진=이효웅씨 제공

 

▲ 고베항 범선 축제 모습 /사진=이효웅씨 제공
▲ /사진=이효웅씨 제공
▲ 러시아 범선 팔라다호 /사진=이효웅씨 제공
▲ 한국 범선 코리아나호 /사진=이효웅씨 제공
▲ /사진=이효웅씨 제공
▲ /사진=이효웅씨 제공
▲ 마사트를 활짝 편 모습 /사진=이효웅씨 제공
▲ /사진=이효웅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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