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뉴스=유태영 기자] 코오롱글로벌은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매출액 1조1305억원, 영업이익 577억원, 당기순이익 393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발표했다.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576억87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3% 늘었다. 매출액은 1조1304억5500만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2.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 신규 수주액은 9011억원으로 연간 목표치의 25.2%를 달성했다. 수주잔고는 10조3000억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작년 건설부문 매출 대비 4배 이상의 잔고를 보유이며, 건설부문 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건설 부문 1분기 매출액은 4711억원으로 작년보다 3% 감소했고, 영업이익 331억원을 기록해 작년동기 대비 3.4% 늘었다. 일부 주택 현장 준공 영향으로 매출액이 감소했으나, 토목과 환경·플랜트 부문의 신규 프로젝트 증가와 공정 호조에 수익성이 개선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증가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유통 부문은 전 부문 실적 개선에 힘입어 매출액 4350억원으로 14.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29억원을 기록해 97.4%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차 판매가 호조를 띄며 실적 성장을 견인한데다, 고가 차량에 대한 판매 증가가 수익성을 개선했다는 분석이다.
상사 부문 1분기 매출액은 1071억으로 작년보다 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2억원을 기록해 작년동기보다 65.7% 감소했다. 코오롱 관계자는 "철강 수출사업 등이 호조를 보였으나 신사업인 로봇청소기 부문 등에서 영향을 받으며, 사업 내실화를 통해 영업이익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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