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미국의 천연가스 가격이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약 14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3일(현지시간) 헨리 허브 가스 가격은 전장대비 9% 이상 치솟아 100만 MMBtu당 8.14달러로 뛰었다.
이는 유럽연합(EU)의 러시아 에너지 제재와 미국산 천연가스 생산량 감소 등에 따른 여파로 해석된다.
EU는 조만간 러시아산 석유에 대한 금수 조치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EU는 러시아산 가스 공급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의 천연가스 생산량도 줄어들었다. 현시점 기준으로 미국의 천연가스 여분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적다.
OTC 글로벌홀딩스의 캠펠 폴크너 수석 데이터 전략가는 "타이트한 여러 시장 여건이 겹친 영향"이라고 천연가스 가격 급등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상석 기자kant@opinio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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