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FOMC 앞두고 이틀째 상승...나스닥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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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FOMC 앞두고 이틀째 상승...나스닥 0.2%↑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2.05.04 06: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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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0.2% 올라...S&P500 지수 0.5% 상승
유럽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 
국제유가, 2%대 하락 마감 
3일(현지시각) 뉴욕증시가 소폭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3일(현지시각) 뉴욕증시가 소폭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이틀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를 하루 앞두고 변동성이 큰 모습을 보이던 뉴욕증시는 이날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이틀째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이틀째 반등 지속...관망흐름 뚜렷

3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67.29포인트(0.20%) 오른 3만3128.79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20.10포인트(0.48%) 오른 4175.48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7.74포인트(0.22%) 오른 1만2563.7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하루 앞으로 다가온 FOMC 회의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시장에서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기준금리를 50베이시스포인트(bp) 인상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으나, 이것은 이미 가격에 충분히 반영됐다고 인식하고 있다. 

오히려 투자자들은 6월 FOMC에서 금리를 75bp 인상하는 자이언트 스텝에 나설지, 혹은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를 표명할지 여부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개별 종목의 움직임이 더욱 두드러졌다. 

엑슨모빌이 2% 이상 오르고 , EOG리소시스가 3.8% 상승하는 등 에너지 관련주의 상승 흐름이 돋보였다. 

JP모건과 모건스탠리가 각각 2% 이상 상승하는 등 금융주의 긍정적인 흐름도 나타났다. 

클로록스는 긍정적인 실적을 발표한 후 3% 이상 올랐고, 화학기업 케무어스는 연간 가이드라인을 상향 조정하면서 17% 이상 급등했다. 

반면 익스피디아와 힐튼은 실적을 발표한 후 각각 14%, 4.2% 내렸다. 

RBC의 전략가 로리 칼바시나는 "우리는 단기적으로 추가적인 움직임, 더 많은 하락의 여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장기 투자자들에게 극도의 공포와 동시에 저가매수 기회를 계속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전일 3%대를 넘어섰던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다시 3%를 웃돌았다. 다만 장 마감 시에는 3% 아래로 내려왔다.  

이날 발표된 3월 채용 공고는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미 노동부의 구인·이직 보고서에 따르면 3월 채용 공고는 1154만9000건으로 2000년 12월 통계 작성 이래 최다를 경신했다. 

3월 공장재 수주 실적은 전월대비 2.2% 늘어난 5573억달러로 집계됐다. 당초 전문가들은 1.0% 증가를 예상한 바 있으나 예상치를 웃돌았다. 

유럽증시 일제히 상승...국제유가 2%대 하락 

유럽증시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0.79% 오른 6476.18로 거래를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대비 0.72% 오른 1만4039.47로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0.77% 오른 3761.19로 거래를 마감했으며,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22% 오른 7561.3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2% 이상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2.76달러(2.6%) 내린 배럴당 102.4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유럽연합(EU)이 러시아산 석유 수입을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그간 이에 부정적인 태도를 보였던 헝가리와 슬로바키아를 제외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이르면 3일 EU가 러시아산 원유 금수 조치가 포함된 제재 방안을 확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가는 중국의 봉쇄 지속과,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에 무게를 실으면서 하락세를 이어갔다. 

국제 금값은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7.00달러(0.4%) 오른 온스당 1870.6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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